우리 들마 유난히 비슷한 구도로 데칼코마니 장면 많아

어제 배씬을 보다가 저 구도 어디서 비슷하게 본 거 같다 싶었는데 2화의 갯바위 구도랑 비슷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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봐, 구도 비슷하지?

차이점은 2화 두식이는 혜진이와 시선을 마주하지만 9화는 두식이와 혜진이의 시선이 어긋난다.


그리고 그 차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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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된다.

2화에서는 울퉁불퉁한 바위를 화려하지만 개 불편한 구두를 신고 다가온 혜진에게 두식이 다가와 손을 내밀어

그렇지만 9화에서는 쓸쓸히 혜진이가 돌아서고, 그 앞에는 쉽지 않은 길이 펼쳐진다.

그나마 2화와 다른 건 그때보다는 덜 화려하지만 안정적이고 덜 불편한 구두를 신고 있다는 점?

어쨌던 2화의 두식은 선을 넘었고 9화의 두식은 결국 선을 넘지 않아

길이 험해서 혜진이가 힘들게 갈거란 걸 알지만 손을 내밀지 않는다.


그만큼 트라우마의 깊이가 크기 때문이라고 보지만 언젠가 두식이가 그 트라우마를 훌훌털고 돌아서서 가는 혜진의 손을 잡고 저 쉽지 않은 길을 같이

걸어갈거라 생각한다.


그러니 잠시나마 저 험한 길을 혼자 걷는 혜진이가 짠내 나더라도 버텨봐야지

하루빨리 두식이가 저 배(트라우마)를 넘어 혜진이의 손을 잡는 날까지



아마 그때가 진정한 식혜쌍방의 시작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