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홍반장이 공진에 남아있는 게
그전까진 자의인줄 알았는데

10화 에피에서 할아버지 돌아가신 것 때문에
좋아하던 축구를 완전히 접었다는 부분에서

홍반장은 지금까지 죄책감 때문에
자기가 하고 싶은 것, 좋아하는 것을 포기하는 삶을
살아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근데 혜진이는 자기가 하고싶은 것은 꼭 성취하는
의욕적인 캐릭터잖아 그니까 홍반장이 그동안
꾹꾹 눌러놓기만 했던 꿈, 꿈에 대한 갈망을
일깨워줄 것 같음

가령 축구화를 생일선물로 사주던가
장례식 서사로 언급되는 홍반장의 감정의 공백을 메워준다거나
그래서 결국에는 같이 공진을 떠서 홍반장이
진짜 하고 싶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혜진이 서포트하지 않을까 생각함

제발 갈등서사 짧게 빼고 꽁냥꽁냥 결혼 육아까지
쭉 나왔으면 좋겠다 ㅅㅊㅅ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