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하늘에서 번뜩 촉이 내려왔다.


아까 말했다시피, 원작에서 혜진이가 두식이한테 차이고 치과 서울로 옮겨서 몇개월 떨어져 있다가 연말 파티 즐기던 중 급 두식이가 그리워서 다시 엑셀 밟아 두식이한테 달려가서 쌍방 되는 장면.


그게 각색되어 혜진이가 1박 서울여행에서 급 두식이에 대한 마음 각성하고 다시 엑셀 밟아 두식이한테 달려가서 고백하고 쌍방 키갈한 장면이 나온거 아닐까 했었어.


자자. 그렇다면 원작에서 혜진이가 엑셀 밟아 두식이한테 달려가서 쌍방될 때, 그 대망의 와인씬!!!!!!!! 두식이가 혜진이한테 고백하는 장치로 사용되는!!! 그게 증발된 상태잖아? 그 임팩트 있는 씬이???


그건 굳이 두 사람의 헤어짐 절차를 걸치지 않고 막화에 두식이 프로포즈로 각색되지 않을까하는 촉이 또 다시 번쩍 스쳐갔음. 소름...


혜진이 좋아하는 와인으로 가득 채워놓고 니가 좋아하는 와인 여기서 나랑 평생 같이 마시자고 하면서 결혼 ㄱ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