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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씨 장면

"내 나이가 올해 팔십이라니. 평생을 열길 물 속에 들어가 전복이며 성게며 건졌는데, 이제 한길 사람속도 빼이 보여. 그득하니 마음이 만선인데, 어데서 이러케이 고집부리나아. 두식아 인생 지다한 거 같아도 살아보면 짧아. 쓸 데 없는 생각 저내큼 줘버리고 니 스스로한테 솔직하라니"

들리는 대로 받아 적은 것이라 뭉개져도 발음대로 적었음..

난 이 부분이 너무 좋았다

좋은 게 좋은 거라는 식의 노인 말투도 아니고

이래라 저래라 훈수도 아니고

누구보다 두식이 사랑하고 가까이서 본 할매입장에서

진심으로 이야기해주는 모습 찡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