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식이가 아깝다


1. 공진 사람들은 무조건 두식이편, 두식이를 속물적 잣대로 낮게 평가하지 않음.


2. 지금은 이미지가 많이 좋아졌다곤 해도 혜진이 첫인상은 최악이었음


3. 서울대 비롯 두식이의 화려한 스펙.


4. 예고 혜진이와 미선이의 대화(나 치대 나왔어-> 홍반장은 서울대)는 두식이가 아깝다는 마을 사람들의 말을 들은 혜진이 할 만한 말


5. A한테 B를 갖다대냐는 문장 자체가 B를 낮출 때 주로 쓰임


6. '치과의사'라는 단어가 그 직업 전체를 가리킨다면 두식이가 아깝다고 할 이유가 없지만 '윤혜진'을 의미한다면 공진사람들한텐 두식>혜진인 게 자연스러움.



혜진이가 아깝다


1. 이 발언을 한 건 공진사람들 중에서도 금철. 약간 철없는 느낌도 있고 두식이랑 워낙 친해서 깊게 생각 안하고 (현재 백수인)두식<(어쨌든 '치과의사'인)혜진이라고 판단했을 가능성도 있음. 감리할머니 임플란트 비용을 굳이 철물점 주문 취소로 충당한 건 두식이 통장에 잔고고 뭐고 없단 걸 시사함. 속물적 잣대로 평가하면 두식이는 당장은 잔고도 없고 직업도 없음.


2. 말의 뉘앙스 자체는 혜진이가 아깝다는 느낌이었음(뉘앙스는 개인마다 다르게 받았을 테니 이건 좀 애매)


3. '나 치대 나왔어'는 두식이랑 혜진이가 엮이는 사실만 가지고도 혜진이한테서 나올 수 있는 말이었다고 생각. 혜진이는 속물적인 잣대를 가지고 있으니까.


4. 혜진이를 특정해서 지칭하는  단어('윤 선생님' 등등)는 얼마든지 있었는데 굳이 직업의 범주인 '치과의사'라는 단어를 선택해 두식이와 비교한 건 백수<치과의사를 말하려는 의도일 가능성이 높음. 직업만을 놓고 보면 치과의사가 '갖다붙인다'는 말이랑은 좀 안 맞고.


5. 이건 뇌절인데 갯차에선 역클리셰가 유독 많이 보임. 기존의 클리셰에서는 늘 남자가 사회적 지위, 금전적 부분에서 우세하고, 세간의 평가가 남주>여주인 구도가 많은데 갯차에선 이걸 뒤집을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실제로 직업의 사회적 지위, 금전적 부분은 혜진이가 우세하니까.


나갯러 나름의 결론: 금철이 '치과의사'에 담은 의미가 '윤혜진'이면 두식>혜진, 말 그대로 '치과의사'면 두식<혜진을 뜻한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