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빠한테 공진초에 전학시켜 달라고 할 거야.



단짝 친구 준이가 보든말든 바닥에 뒹굴어도 상관없고,



아빠가 바보가 돼도 괜찮을 거 같아. 보라가 될 수 있다면..



중2병 걸려서 아빠 속 좀 끓이다가


그 병을 고3까지 앓게 될지라도


황금빛 청소년기를 보낼 수 있을 거 같아. 주리가 될 수 있다면.




두식이 형이라면


은철이가 되어 이런 사랑도 받아들일 수 있고,

(경찰이라 돈은 은철이가 벌어도 돼.)


낯선 곳에서 만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두식이가 친구라면


성현이가 되어 이런 사랑도 극복할 수 있어.

(잘 나가는 예능 PD라 성현이도 잘 벌어.)



논산 훈련소에 자진 입대하고 싶다.



조교가 두식이라면


훈련소에 말뚝박을 거야.



아무때나 막 만질수만 있다면 남숙패치가 돼도 견딜 수 있을 거 같고..;


애처롭게 바라만 볼 수 밖에 없더라도 금철이가 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아.;



감리씨만 될 수 있다면 지금 당장 할머니가 되어도 오케이!



그마저도 안 된다면 1. 이런 아들이나 손주라도..


그 마저도 안 된다면 2. 행운목이라도..


그마저도 안 된다면 3. 이불이라도..

안 될까?..




몰라. 그런 거 다 모르겠고, 다시 태어날 수 있다면 혜진이가 되고 싶어.



환생 능력이 있다면 혜진이가 될 거야.


죽었다 깨어나도 혜진이가 될 거야..



두식아, 일상이 꽃밭인 혜진길만 걷자~



+ 식도 성현도 공진즈도 꽃길만 걷자~

+ 움짤 ㅊㅊ는 짤 안에. 금손님들 엄청 ㄱ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