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방 때도 정말 재미있게 아니 웃다가 눈물이 날 정도로 잘 봤어.
근데. 솔직히 아쉬운 게 하나 있긴 했다.
키스 후 장면들 현실감 있었다는 것까지도 동의하고,
공진즈 다 목격한 하루=평생 멘트에서 좀 상쇄된 것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반장'의 맞고백은 뭔가 심심하고 혜진이의 벅찬 고백에 비해 흠... 이랬음.
내가 키갈단이라 그런가?
10회 혜진이의 자각부터 고백 그리고 그 답으로서 두식이의 키스가 참 여운 쩔었거든.
키스로 답하는 건 홍반장이 아니라 홍두식이구나 이런 느낌이 확 와서.
근데 그러고 나서 11회에 제대로 대답하겠다면서부터는 갑자기 다시 홍반장 된 느낌? 암튼 나는 홍반장에게서도 그 홍반장을 보는 나한테서도 그 부분만큼은 설렘을 느낄 수 없었음. 내가 기대가 컸기 때문일까? 다시 봐도 여전히 그러네 쩝.

그런데. 그래서. 또 생각했지.
그래 일부러 트라우마까지 다 드러내고 온전한 홍두식의 더 절절한 고백을 들려주려고 몫을 남겨둔 걸거야.
갯러가 아쉬워하면 틀림없이 풀어주는 갓하은이니까믿어볼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