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본이 엄마 회상씬 얘기할 때,
울먹거리거나 감정북받쳐하거나, 술기운 올라서 연약해 보이거나 하지 않았던 거.
동정심이 생기는 게 아니라, 그냥 안아주고 싶고 어깨내어주고 싶고 그랬던 거.
'나 그 쪽이 신기한가 봐, 나 미쳤나 봐, 내 얼굴 빨게졌지?'
이런 말들이 내 앞에서 들리는 듯, 그 호흡을 따라가게 돼.
그래서 두식이가 아무렇지않게 두 손으로 감싸줄 수 있었겠지..
두본이 혜진이한테 답하고 질문할 때,
공진을 떠난 적이 있다고 답할 때, '있지'라는 한 마디로 여운과 서사가 느껴지는 거.
질문 하나하라니까 없다고 하다가 '공진엔 왜 왔어?'라고 단 한 가지만 궁금하다고 묻는데,
그 한 가지 궁금이 모든 게 다 궁금한 거로 느껴지는 거.
'나한텐 선넘지 말라더니 뭐언 질문이 이렇게 많어어 ㅎ. 대답하기 싫으면 안해도 돼'
이런 말들이 내 앞에서 들리는 듯, 그 호흡을 따라가게 돼.
그래서 혜진이가 자연스럽게 자신의 이야기를 말 할 수 있었겠지..
그저 좋다,너무
식혜 연기 진짜 도랏고 그걸 또 알아보고 글로 잘풀어주는 갯러도 최고
있지 한대사에 두식이 과거가 좌라락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