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회 혜진이가 홍반장네에 몰래 들어간 장면에서 책장을 보며 책 많이 읽는 남자 좋다고 하는 씬이 있었음. 이 씬에서 혜진이는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책을 언급했었음.

근데 그 책 옆에는 '월든' 이라는 책도 같이 잡혀있었음. 

'월든'은 갯또들이라면 알겠지만 갯차에 있어서 중요한 책임. 2화에서 홍반장이 읽던 그 책이고, 갯차 기획의도와도 많은 부분이 부합함. 그래서 거기에 있던 책 내용들을 한번 찾아봤어.

1. 월든
월든의 작가 헨리 데이빗 소로우
하버드 출신으로 대학 졸업하고 2년간 고향 숲속 월든 호숫가에 들어가 생활함, 부와 명성을 거부하고 자연과 자신의 삶을 위해 고향으로 돌아감. 돈이 필요할 땐 측량, 목수, 막노동 등 일을 하여 생계비를 충당

서울대 출신으로 대학 졸업후 고향 공진에서 생활했으며 부와 명성을 거부하고 여러 알바를 하여 생계비를 마련하는 홍반장의 모습과 비슷함.

이런 헨리 데이빗 소로우에게는 후견인이 있었는데 후에 이 후견인과 틀어지는 사건이 발생한다고 함. 그를 전적으로 후원해주던 후견인과 사이가 틀어지고 소로는 기인처럼 변해갔다고 하네.

2.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외)
이 책은 유명한 책이긴 한데, 안본 갤러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세 인물이 나옴. 먼저 미하일은 버려진 천사로 인간 세계에 와있음. 그리고 세묜은 버려진 미하일을 거둬준 사람임, 또 세묜의 아내 마트료나는 미하일을 못마땅했지만 결국 받아준 사람.

결말은 누가 죽거나 하는건 아닌데 미하일은 깨달음을 얻고 천국으로 돌아감. 사실 오늘 화 보기전에는 이 내용을 왜 넣었지? 했는데 예고에서 홍반장이 누나라고 부르는 인물을 보니깐 세묜의 아내 마트료나가 생각나더라.

아마 홍반장이 이 책을 보면서 자신에게 도움을 줬던 형을 세묜에 대입하고, 그 아내?를 마트료나에 대입해서 읽지 않았을까?하는 상상을 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