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두식은 지금 궁지에 몰린 상태야 사면초가
공간적으로는 서울을 도망치듯 떠나 공진으로 돌아왔는데,
공진을 떠나면 갈 곳이 없지.
정작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홍반장이지만 외로워서 인간관계는 넓게 맺고 있기 때문에 제 3의 새로운 곳으로는 가기 어렵다고 생각해.
아무도 자신을 알지 못하는 곳으로는 말이야.
공진에서 애써 지켜온 평온이 깨진다면 홍두식은 살아갈 수가 없을거야. 깊은 관계를 맺기 시작한 순간부터 그 관계로 인해 트라우마가 남게 된다면 공진도 살 수 없는 곳이 될 테니까.
심리적으로는 사랑하는 사람을 절대 잃을 수가 없다.
자기가 사랑하기만 하면 잃는다는 믿음을 갖고 있는 홍두식이잖아.
그와중에 사랑한다는 말을 한다는 건 이번엔 절대 잃지 않겠다는 확언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아니면 더 슬픈게... 윤혜진만이 악몽 속에서, 악몽 같은 현실 속에서 구해줄 수 있다는 걸 홍두식도 알고 있을거야. 잃을 걸 각오하고 사랑한다는 말을 한 거라면 혜진이 떠날 때의 상실감마저 받아들이려 하는 건가 싶고. 그런 거라면 처절하기까지 하다.
그래서 홍두식은 수동적으로 보이거나 무리할 수밖에 없다.
생존이 달린 문제니까.
위태롭고 불안해 보일 수밖에 없는 듯.
아오 ㅅㅂ 다 맞는 말이야 ㅅㅄㅄㅂ 눈물나
진짜 더이상 갈데가 없다 ㅠㅠㅠ 절대 못헤어져
그래서 더 이상 도망 치지 않고 트라우마를 극복할꺼라 생각함
ㅅㅂ진짜 두식이 짠해 - dc App
글 다 받는다....두식이 너무 짠하고 안타까움ㅠㅠㅠㅠㅠㅠ
준비가 덜 됐는데 보이게끔 옥죄어 오기도 하는 동시에 유일무이한 빛이자 구원이야.
담주 어떻게 보냐 진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