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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진이랑 서울데이트막판에 대학선배 만난 이후로 기분 다운되고
레스토랑에서부터 딴생각에 깊이 빠져서 혜진 말에 집중못하구
집 데려다주고 갈때도 포옹한번 없이 “갈게”
그 뒤로 카톡도 단답형이고
무엇보다 너무 바쁘고 ㅠㅠㅠㅠㅠㅠㅠ
전에 혜진ㅇㅏ빠한테 모진말 들었을때도 태연해서
홍반장은 어느정도로 타격을 입은걸까 속마음을 알기가 힘들고
신비주의 느낌이니까….
갑자기 현실반영되면서 역시 저런 부류의 남자랑 연애하는건 쉽지 않네 햇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마지막에 모닥불 피워놓은 장소 나오는 순간부터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
아 내가 생각한 현실에서도 가끔 보이는 어줍짢은 신비주의 컨셉의 남자 부류가 아니었구나
하면서 홍반장을 겨우 그정도로 생각한 나자신이 부끄러워짐
과몰입러 잠못자고 이러고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