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발단은 11화 공진즈 앞에서 공개연애 선언씬이었어
그 날 두식의 착장은 혜진이가 10화때 입었던 노란 원피스에 답하듯 노란색 체크남방
처음에는 여기 어떤 갯러가 얘기했 듯 혜진이의 노란색이 두식이에게도 물든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했어
그러다가 문득 혜진이의 레몬색 가방이 보이더라?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그냥 그 레몬색 가방이 좀 거슬리는거야.
웬지 모를 찝찝함?
그러다가
오늘 12화에서 본격 서울나들이 데이트에서는 청실홍실을 연상 시키는 두식이의 하늘색 셔츠와
혜진이의 핑크 수트를 보고 나서 더 의구심이 드는거야
다들 알겠지만 사랑, 연애를 대표하는 색깔은 분홍색이나 빨간색이잖아?
우리 들마 핑크색이 안 쓰이는 게 아니야.당장 6화의 바닷가 우산씬에서 혜진이 의상이
핑크 원피스였고 쌍방이 된 11화에서 두식이 셔츠가 연핑크였다.
근데 들마 여주, 남주의 감정이 쌍방이 되는 시점에 노란색이라니?
그것도 남녀 주인공이 번갈아서 진한 노란색 의상이라니?
혜진이 고백할때 노란색 원피스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그 때 의상이 나 샛한테는 너무 강렬하게 와 닿았거든
사랑고백하려가는 여주가 흔히 입고 나오지 않는 색상이지 말이야
우리 드리마가 어떤 드라마니?
배운 변태 유블리님이 만드시는 드라마지
작은 소품 하나도 그냥 쓰지 않는 분인데 이런 부분을 그냥 간과하셨을리 없다.
이건 백퍼 의도다
어쨌던 이상하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어 노란색의 의미를 찾아보기 시작했다
그랬더니 노란색이 세상 모순적인 색깔이더라고.
밝은 에너지, 햇빛, 창의성, 즐거움, 완벽한 성취이란 좋은 뜻도 있지만
질투,시기, 이별, 경고, 알림 같은 부정적인 뜻도 대중적으로 많이 쓰이더라.
하긴, 도로 표지판 같은 경우도 노란색을 많이 쓰기도 하고 각종 경고판에도 노란색이 많이 쓰이고 말야
사건현장 테이프도 노란색 이고 말이야.
그러고보니 혜진이의 노란 원피스도, 두식이의 노란 체크남방도 어쩌면 신호등의 황색불같은
경고의 의미가 아니였을까 싶다.
앞으로 너희가 사랑하는 사이로 도약하면 꽤 서슬퍼런 시련이 있을 수 있는데 괜찮겠냔 경고
운전해 본 갯러들은 공감할 수 있겠지만 황색불일때는 선택에 기로에 놓여.
황색불에 속력을 더 내어서 그 구간을 지나갈수도 있고, 속도를 늦춰서 그냥 멈출수도 있다.
이 옷들은 식혜에게 물어보는 거 같아
'그래서 너는 뭔데?pass or stop?'이라고 말이야
여기서 우리 식혜는 과감히 선을 넘지
그리고 완성 된 것이 바로 12화의 청실홍실 의상이라는 말씀
너무 비약일 수도 있지만 당장 12화의 흔들리며 불안해하는 두식이와 그걸 지켜보는 혜진의 모습
그리고 다가올 13화 어쩌면 14화까지의 그 염전을 떠올리면 자꾸 그 원피스와 체크남방이 떠오르는구나ㅠㅠ
그리고 소품 얘기 한 김에 하나 더 얘기하고 싶은 건
바로 혜진이의 진주 악세사리들
혜진이가 유독 진주악세사리를 많이 하고 나오거든
근데 진주도 또 모순하면 빠지지 않는다.
진주는 만들어질때 생기는 고통 때문에 예전에는 아픔, 슬픔으로 인식되었대
그런데 요즘은 많이 달라졌다는 게 조개가 진주를 만들려면 조개 자체가 건강해야 한다고 하더라고.
그리고 오랜 시간 진주를 만들기 위해 조개가 아픔을 견뎌 온 것이기 때문에 인내를 상징하기도 한다더라
그리고 예전부터 우아함의 대명사이기도 하고
우리 강하고 단단한 혜진이를 상징하기엔 찰떡 아니니?ㅋ
아참, 마지막으로 오늘 청실 홍실 의상이 처음이 아니라는 거 아니??
물론 색이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ㅋㅋㅋ이미 3화부터 시작되었다는 거!
얘들 이러고도 처음엔 친구라고 헛소리를 야무지게 했다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긴글 읽어주느랴 ㅅㄱ했고
12화도 그렇고 13화 예고 땜에 염전밭에 구를 생각하니 심란한 갯러들 많을 텐데
받아들이자
우리 식혜 진짜 강한 얘들이라 잘 견뎌낼거다
이별의 순간은 없을거란 강한 확신이 드네
그리고 난 우리 들마가 넘 좋다.
곳곳에 떡밥이 파도파도 끝도없이 나온다
이래서 배운 변태 작감이 좋다니깐ㅋㅋㅋㅋㅋ
드덕인생에 또 다른 좋은 작품을 만난 거 같아 행복하다
진주가 유행인가 했던 나는 반성해야겠다
해석 미쳤누 ㄷㄷㄷㄷ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ㄷㄷㄷ - dc App
영원한 사랑인 다이아몬드는 팔아버림
난방 아니고 남방이라네 글은 너무 좋음
ㄱㅁㅇ고쳤다
멋진해석 고맙다 혜본이 진주를 너무 많이 하길래 요즘 유행이라 ppl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눈물..뭐 이런 의미가 있을거란 생각을 못한 나샛 반성해 ㅋ
얼마 전 갯차 스타일리스트 의상 관련 기사를 봤는데 스타일리스트와 배우들이 선택하는 기준은 분석 글처럼 심오하진 않더라 ㅎㅎ 좋은 글 잘 읽음
진주가 요즘 유행인 것도 맞지만, 혜진이와 어울려
받아들이자는 말에 현눈ㅜㅜㅜㅜ 예고보고 완전 다운됐는데 니글에 힘얻는다 ㄱㅁ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