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갯러가 말한거 읽다보니
그렇게도 보인다

두식이는 뭐든 천천히 하고 싶어 하잖아
언젠간 혜진이도 나를 알게 될 거고,
그냥 지금처럼 마냥 행복하게 있어주면 좋겠는데

혜진이가 너무 빨리 다가오는 거지
그럴수록 두식이의 마음도 커졌지만
그만큼 불안해지는 속도도 빨라졌지
두식이는 준비할 시간이 없던 거야
내 안에 있는 걸 털어내고 덜어낼 시간

근데 생각해보면
혜진이가 저돌적으로 달려오지 않았다면
두식이는 극복하고 마주해야겠단
생각조차 하지 않았을 거 같아

혜진이가 빨리 다가오지 않았으면
두식이 트라우마도 사라지지 않았을 듯
그동안에도 두식이 스스로 열고 나오지
못했으니까

결론적으론 성급한 혜진이가
텅빈 두식이 마음을 먼저 열어주고
먼저 불을 켜주지 않을까?

그낭 한번 주절주절 해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