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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초반 그렇잖아.

꽁냥 떨꺼 다 떨고 좋아 죽으면서도

이 사람이 내게 실망하진 않을까. 나를 싫어하게 될 일이 생기진 않을까 행복과 비례해 불안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것.


여자친구는 당장 남친 얼굴보고 싶고, 같이 밥먹고 목소리 듣고 싶은 그 순간이 제일 중요한데

남자친구는 그런 여자를 배려해 생각해 준다는 핑계로 바쁘다고, 할일이 있다며 당장 중요한 그 순간을 외면하곤 하잖아.

막상 남자친구는 여자친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반대로 그로 인해 여자친구의 불안감은 배로 증폭하는거지.


연애 해봤던 사람이라면 그런 경험 다 있을거라 생각한다.

난 12화 바닷가씬이 꼭 그렇게 느껴졌어.


혜진인 당장 두식이와 밥먹고 얼굴보는 것이 행복인데

두식인 혜진이를 위한 선물을 준비한다며 오히려 혜진이를 더 외롭게 만들잖아.


꼭 서로의 위해 무엇을 해줘야 한다... 이런 생각을 뛰어넘어야 진정한 사랑이 완성될거라고 생각해.

혜진인 두식이의 바닷가 이벤트가 너무 좋았겠지만, 그 전 느꼈던 불안함과 두식의 불안정함이 그대로 두사람의 키스에 드러나더라.



짤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