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갯차는 혜진이와 두식이에 대해 상당히 밸런스를 맞춰주고 있음
다루는 방식은 조금씩 달라도 전체적으로 쌍방의 서사가 각자의 서사와 적절히 분배됨
따라서 이러한 지난 전개에 근거하여 나름 합리적으로 향후 궁예해보았음
1. 혜진이의 서사와 지난 전개
혜진이의 과거 서사 그리고 상응하는 중요한 인물은 엄마/아빠/이강욱(ㄱㅅㄲ)/지피디
이걸 앞선 회차들에서 아래와 같이 품 (많은 잔가지들도 더 있지만 큰가지 위주로 정리함)
1) 엄마의 부재로 인한 상처 >> 두식이가 혜진을 이해하고 더 가까워지는 계기(특히 서울 동창 결혼식과 감리씨 에피)를 연결
2) 엄마의 죽음 이후 아빠와의 일정한 거리감 >> 춘재주리 부녀를 보며 다시 생각하는 계기 / 아버지가 정성껏 고른 행운목이 두식이라는 상징과 연결 / 갑자기 이뤄진 톰&제리 방문으로 한층 더 가까워진 가족 관계(는 물론 혜진두식 각각이 서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좀 더 자각하는 계기나 두식이에겐 용기를 붇돋는 효과까지)
3) 아둥바둥 생존하듯 살던 시절에 이강욱이 남긴 자존감 스크래치 >> 이 부분이 1) 2)와 결이 다른 부분인데 두식이와의 관계보다 지피디와의 애틋했고 따뜻했던 관계를 지금에 와서야 비로소 서로 고백하고 위로받고 응원받음으로 치유
2. 두식이의 서사와 지난 전개 및 궁예
그렇다면 다음은 두식이인데 우선 두식이의 과거 서사와 상응하는 주요 인물은 엄빠+할아버지/따뜻했던 형과 그 가족들임
이중에서 풀린 부분들은,
1) 엄빠(약)할아버지(강) 죽음으로 인한 상처. 즉, 사람 잡아먹는 팔자운운과 할아버지 죽음에 대한 자책 >> 혜진이와 두식이의 마음이 이미 차고 넘치는 수준까지 온 10회차에 와서야 혜진이가 두식이를 이해하고 위로하며 한층 벽을 허물고, 제사를 함께 지내고, 혜진의 마지막 가족사진과 두식이의 마지막 가족사진 그리고 할아버지의 소원으로까지 이어지면서 결국 쌍방 확인
여기까지임. 요것까지만 종합해 볼 때 특이사항을 아래와 같이 정리해볼 수 있음
- 혜진이의 가족과 관련된 상처는 어느 정도 표현되었고 그걸 치유하는 과정이 식혜 관계발전과 거의 초기부터 얽힘
- 혜진이의 연애 실패와 연관된 상처가 사랑은 억누르고 현실적 성공에 몰두하게 했단 건 두식이가 상대적으로 잘 몰랐고(그래서 지피디가 흘릴 때마다 열심히 주움) 푸는 것도 그 과정을 잘 이해하고 위로해줬던 지피디와의 관계로 풀림. 이런 측면에서 보다 독립적인 루트로 "사랑에 솔직해지기로 한" 혜진이의 자기극복에 가까움(자각씬과 지피디 거절 때의 대사들)
- 두식이의 가족과 관련된 상처는 두식이의 마음이 이미 차고 넘치려고 할 때에서야 드러났고 그걸 치유하는 과정이 식혜 쌍방 '성사'와 얽힘
그래서 이제 궁예.
두식이의 남은 상처 그러니까 자신에게 따뜻했던 형과 그 가족들에 대한 죄책감은,
혜진이가 아예 몰랐고 지난 서울 데이트에서 두식이 선배와의 마주침이 있었으나 아직은 떡밥이라 하기에 매우 존재감 미미
그 상태에서 13회 예고로 볼 때 드디어 '사진 떡밥'을 얻게 되었으나 지피디의 친절한 떡밥과는 너무도 갭이 있음
그렇다면 좀 더 구체적인 떡밥이 등장할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하필 예고에 '누나'가 (과거 회상이지만)등장함
근데 느낌상 이 누나가 난 현재에도 등장해서 지피디가 그랬던 것처럼 두식이의 그 과정을 잘 이해하고 위로해주는 걸로 풀릴 가능성이 높아 보임
그리고 이 부분은 혜진이와 어느 정도 독립적인 루트로 "자기에 솔직해지기로 하는" 두식이의 자기극복으로 귀결되지 않을까 함
이래야만 트라우마가 완전히 극복될 수 있음
다만 여기서 혜진이도 두식이도 자기극복 과정이, 루트는 독립적이지만 목적지는 서로에게 향해 있다는 부분이 또 키포인트일 것 같음
ㅋㅋㅋ 열심히 ㄱㅇ해보았지만 물론 이 모든 ㄱㅇ는 무쓸모가 될 수도 있음
ㅇㅇ 나도 같은생각이야 글좋당
아 진짜? 너샛도 '누나' 실제 등장 가능성 있다고 봄?
ㄴㄱㄷㅂ
제발 이대로 평행 서사가 완상되길 바래본다
나도 누나가 두식이 트라우마 치유되는데 한 역활 할것같아 ㅠ 그냥 내 바람 ㅠ 두식이한테와서 나 잘 살고있다 애기랑 이런거 얘기해주면서 위로해줬음줗겠음 - dc App
공감... 두식의 트라우마는 어떤 충격적 사건에 대한 왜곡된 상황판단에서 비롯된 걸로 보임. 이건 누나라는 사람을 만나서 "사실 네 잘못이 아니라"는 걸 스스로 확인해야 완전히 해소될 수 있음.
누나의 등장은 공감하는데 두식이가스스로 찾아가지 않을까 생각함 아직 드러내지 못한 상처로 갈등은 생기겠지만 혜진이의 도움 내지는 응원으로 이겨볼 다짐을 하고 스스로 찾아가서 해결하지 않을까하는 ㄱㅇ해봄
흠 그게 더 조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