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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틀릴 것 같음
근데 또 해봄
궁예라기 보단 희망임

서로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혜진이.
함께하면 할수록 행복한 만큼이나
비집고 나오는 트라우마와
도망치듯 떠난 과거를 매듭짓기 위해서라도
1년씩이나 떨어질 것 같진 않고

잠깐이라도 공진 떠날듯.
용맹토끼가 옆에서 단단하게 빛이 되어주고
함께 힘을 내서 나아지는 것도 있을텐데
나아진 만큼 혼자 해결해야 하는 부분도 분명 있을 거야.

그래서 하루 혹은 며칠.
홀로 떠났다가 돌아올 때
혜진이가 두식이 집에서 기다리고 있을 것 같다.
먼저 문 열고 안전벨트까지 했듯이.
(차문 념글 내가 쓴건데 둥 아니어서 다행이었다)

반가운 얼굴 보며 마음 가득 어서오라고 하지 않을까.
역시나 흘러넘치는 마음인 두식이는 다녀왔다고
짠하고 뭉클한 포옹 내지 커퀴짓 하면서.

만선인 마음으로 이제 둘은 함께 앞날을 항해하겠지.
쿨하지 못하고 유치하지만 귀엽게
정말 별 것 아닌 것에도 질투하는 모습도 다시 보여지면서
꽁냥대고.
그리고 종영임. 씨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