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식이의 악몽 속 피 묻은 손도 두식인이일거 같다

처음엔 당연히 그 죽은 선배일꺼라 생각했는데

두식이 악몽에서 행복해질 자격이 있냐고 물어보는 건 두식이 본인이었어

어릴때부터 들어온 두식이 두려움의 근저는
사람 잡아먹는 팔자
사랑하는 사람은 다 자기를 떠난다는 것이었지

결국 난 행복해지면 안된다고 본인 스스로에게 얘기하고 있는거지

장례식장의 두식이 자세히 보면 이마에 살색 반창고 붙이고 있거든?
선배랑 사고가 같이 난건지
두식이를 구하다 선배가 죽은건진 모르겠지만

이 피 묻은 손도 두식이 본인일 꺼 같아

(이게 나중에 나오진 않을꺼 같긴 하지만
악몽때 혜진이가 두식이 등 토닥여줄 때 손 크기와 비교해보면 피묻은 손이 참 커)

넌 그 사고를 기억하고 행복해지면 안돼

본인을 몰아붙이고 있는 게 두식이 본인인거지

결국 혜진이의 니 잘못이 아니란 말과
함께 써내려가는 버킷리스트
혜진이와 함께 두식이 스스로 트라우마를 극복하게 될꺼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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