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이 반복되는 하루하루가 
지루해 정말 미칠 것만 같죠

매일 같이 반복되는 검은 악몽이
이젠 지루하게 느껴질만큼
끝도 없이 날 가두고 괴롭혀서
나는 정말 미칠 것 같아.

언젠가 산들바람 다시 불어올 때면
떠나기로 다짐 했었잖아

나는 그속에서 다짐 하나를 했었어.
아무 것도 바라지 않으며 사는 내게
혹시라도 언젠가 작은 바람이 생기는 날에는
그 어둠에서 이젠 떠나보자는 다짐.

한낮의 태양 비 개인 하늘 무지개
우린 어디로든 떠날 수 있어

햇살이 가득한 이른 오후,
비가 개인 하늘 위에 수줍게 웃는 무지개가 뜬다면
누구나 어디든지 떠날 수 있는 거잖아.

눈부신 오늘의
햇살이 너무 좋아 그래 
괜스레 마음은 들떠 이래 

오늘이 그런 날이야.
눈부신 햇살같은 니가 수줍은 미소를 띠며
내 마음의 문을 두드린 날.
어쩌면 내게도 그 작은 바람이 생길까 싶어
괜히 이렇게 마음이 들뜨게 되네.

내 모든 슬픔이여 안녕 널 떠나갈래

만약 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그 작은 바람이 나에게 생기는 날이 온다면,
나는 날 수면 아래로 감추는 이 모든 슬픔에게서 
떠나겠다는 다짐을 또 다시 가슴에 묻어본다.


내일 일은 내일에 맡겨둔 채
저기 아름다운 풍경으로 가

여전히 나는 어둠에 사로잡힌 채
내일도 그 검은 악몽에 시달리겠지만
그건 내일에 맡기고서,
오늘은 눈이 부신 햇살같이 
아름다운 너에게 머무르려고해.

어차피 많은 날이 너의 숙제로
남겨져 있고 넌 다시 또 힘을내면 돼

너와 함께 하게 될 수많은 날을 그리면서도
그속에서 나를 괴롭히는 이 어둠은 
여전한 나의 숙제로 남겨지겠지만,
나는 이 어둠 속에서 따스한 햇살같은 너를 보며 
다시 또 힘을 내게 될거야.

유난히 맑은 날에 그저
괜스레 마음은 들떠 이래

내 어둠에 비추는 햇살인 니가
유난히 맑고 씩씩하게 달려와준 날,
내겐 이미 작은 바람 하나가 생겨서
괜히 마음이 들떠 있었어.

어제의 눈물이여 안녕 나 떠나가고 있어

나의 작은 바람은
‘가난하게 사랑받으며 너의 깊은 마음에 기뻐하는 것’
그러니까 나를 가두었던 모든 슬픔과 눈물아,
나는 이제 너희를 떠나가고 있어, 안녕.

익숙한 나의 불안함
언제까지 여기 그늘에 멈춰 있을순 없어

나를 어둠 속에 가둬버린지 오랜 시간이 지나서 
이제는 이 불안함이 익숙해져버렸지만,
내 그늘진 인생에 니가 햇살처럼 비추인 그날에
나는 이제 이 그늘에서 멈춰있을순 없겠다며
묻어두었던 내 다짐을 꺼냈어.

단 한 번뿐인 인생의 마지막 날까지 
난 너와 함께 거칠 것 없어 

나의 한 번 뿐인 인생이 어둠에 잠식되지 않도록
따스한 빛으로 비춰준 니가 있어 감사해.
너와 함께라면 이 인생의 마지막 날까지 
내 어둠을 밝혀주는 너의 빛에 물들어  
그 무엇에도 거칠 것 없는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아.

윤혜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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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을 기다리며 오스트를 무한반복 하다가
어느 햇살 좋은 날을 계속 듣다 보니
잔잔한 가사 속에 담긴 두식이의 마음이
떠올라서 적지 않을 수 없었어ㅋㅋㅋ 

갯또들아,
이번주 블레팀에 대본집 예판까지,
좋은 인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