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식이에게 혜진이는
새로운 세상인것같아
두식이는 혜진을 만나 행복해하면서도
자신이 행복해도 되는지 끊임없이 되묻고
자책감에 시달리고있는데 그전의 두식이세상은
더 얼마나 체념에 가득했을까

공진사람들을 위해 슈퍼맨,아이언맨,
홍반장으로 살아가도 남들을 위한 이타심으로
살아도  자신의 맘은 신경정신과의사
말고는 한번이라도 제대로 털어놓지못했겠지

사랑하는사람들이 떠나는게 모든게 내탓이라고
감당하고 살아가야했던 그런 두식이 세상에
나타난게 혜진이였고
계속 멈추지 못하는 이끌림으로
  
저사람은 나쁜사람이 아니다고 감싸주려는
알수없이 마음속깊이 솓아나는 믿음으로
시작한게 두식이의 마음이였어
혜진에게는 두식은 공진마을 홍반장이 아니라
늘 홍반장 명찰만한 홍두식이였어

혜진이 잔치날 뒷담화 한것에 속이상해 한마디한것도
감리씨 임플란트에 혜진이의 차가운반응에
실망한것도  자연스럽게 두식이는 혜진에게는 기대를 하지
누군가에 기대가 생긴다는건 가까워지고싶은
무의식적인 바람이였다고 봐


감리씨가 혜진이 속은 누구보다 무르다는말에
자신이 혜진을 자기기준으로 판단한것에
사과를 하고 혜진이 잃어버린 구두를
완벽하게 돌려주며
혜진이 웃게되면 자신이 더 기쁘게되는
발전적인 감정을 보이지

여기서 두식이가 계속 갖고있던 트라우마랑
혜진으로 인해 무의식적으로 커진맘이 부딪치면서
선을 긋는 부작용이 생겼다고 봐

술에 취한날 서로가 했던 키스를
혜진이는 기억못하고
혜진의 우린 소셜포지션이 다르지않냐며
거리감을 두며 밀어내는말에  마음이 시큰했지만


혜진이 늘 강한척 손끝하나 마음대로
못피고 살던 혜진의 살아오던 세상을 이해했기에
소나기도 마음대로 맞으며 혜진이 자유로워지길
그렇게  자신도 소나기처럼
혜진의 옆에 친구로 있고싶어졌어

혜진이가 그날밤키스를 두식이가  침묵한것에
오해하며 차갑게 멀어지자 얼른  혜진에게 찾아가서
생물학적 위기 얼토당토하지않은말로
멀어지는 혜진을 잡고싶었고
  
혜진이 자신을 밀어내도 두식이는 계속 알게되는
혜진의 속내의 따스함이 좋았고
자신이 차라리 멈출테니
혜진이 편하게 자신을 친구로 생각해주길 바랐지


그러나 혜진의옆에 성현이 등장하고
성현이 혜진을 아끼는 후배가 아니라
여자로 보고있다는거 알자
두식이는 괜히 불안해지지

혜진이와 성현만 공감하는 추억에 외로워졌고
성현이 알고있는 자기가 모르는 혜진이 모습이 신경쓰이고
성현이 맘 알고나서 혜진이 성현에게 다정하기만해도
방해하며 질투나기 시작했지

계속 두식이 혜진에게 친구라고 했던 이유도
지금 생각해보면 키스에도 마음이 요동쳐 심란했으면서도
두식에게는 혜진의옆에 너무 있고싶어서
생각할수있던 최선의 관계같아

이미 선을 그어버린 관계와 다르게
마음은 우정을 넘어섰지
다만 더는 두식이는 선을 그어버린 관계안에서
마음을 드러내지않으려고 했을뿐이지

그렇게 혜진이아버지에게도 걱정안끼치기위해
혜진과 관계를 친구라고 단정지었으나
성현에게만큼은 자신이 혜진의 친구라고 말한적이없을만큼
그렇게 이미 자신이 혜진을 사랑하고있음을 알지만

한발자국도 표현할수없던 두식이의마음을
자신의 살아오던 삶과 상관없이
온몸을 다해 좋아한다고 고백한
혜진이 없었다면 두식이의 지금같은 새로운 세상은
없었을거야

물론 두식이 완전히 자유로워지기위해
아직 놓아주지못한 과거부터 해결해야
마음속의 아픔이 치유가되면서 두식이도 자신이
누리는 행복을 편히 받아들이겠지

하지만 이미 두식이는 혜진이를 만난거자체가
어둠속을 걷다가 자기도모르게 빛이 비춰진
기적이였고 두식이의 지금같은 변화는
필연적인 운명이였다고 봐

지금 두식이맘은 아침을 맞이하기전 새벽일뿐
옆에 혜진이있으니
두식이 마음에도 따뜻한 아침이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