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하지는 않았다고 느껴지는 게 그게 본체 역량으로든 아니면 서사적으로든 트라우마와 관련되지 않는 감정선들은 너무 잘 풀어줬음
애초에 두식이 자체가 트라우마를 생각해내게 하는 요소들을 마주하면 모두 멈춰버리는 사람인데 트라우마와 사랑 사이(대표적으로)에서 갈등하는 감정선들을 모두 보여준다? 그건 홍두식이 자신의 마음이 이제는 어쩔 수 없다는 걸 자각하기 이전에는 캐릭터 설정 상 불가능한 일인 거지
그래서 혜진이를 사랑한다는 걸 깨닫는 순간부터 트라우마에 금이 가기 시작한 거고 앞으로 불친절하다고 느껴졌던 두식이의 트라우마와 관련된 모든 감정선들이 몰아치지 않을까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