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내가 나도 이상하긴 한데
오늘차 엔딩 너무 좋았어
다들 혜진이 말이 너무 심하다, 이러는데 그건 우리가 두식이의 트라우마이자 과거에 대해 떡밥을 긁어모아 약간의 늬앙스라도 예측을 하고 있으니깐 그렇게 느껴지는거지
난 오늘 혜진이 대사 진짜 너무 섬세하게 잘 표현되었다 생각해
연기력 뿐만 아니라 작가님이 쓰신 그 표현 하나하나가
혜진이가 두식이를 보통 애정으로 생각하고서는 절대 만들어질 수 없는 그런 감정선이 가득 담긴 말이었던 것 같아.
탄생의 벅참 다음으로 이런 연출 이어진 것도 감정선 극대화하기에 너무 좋았던 것 같구.

뭐, 애초에 저번주에 달달했으니
오늘 엔딩도 그렇게 바랐던 것은 당연히 아니었던지라,
난 그냥 오늘도 갯차의 모든게 좋았어서
그런 마음을 시작으로 주절거렸는데 무슨 일기에 감상평 쓴 것 같은
글이 되어버렸네

아무튼, 궁예대로 진행되면 이 세상 모두가 작가겠지, 라는 생각으로 궁예는 늘 가볍게 생각하면서 드라마 보는 입장인데, 여기 있는 갯러들도 너무 궁예에 과몰입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생각과 다른 전개에 열불 난다는 식의 말을 하는 갯러들이 꽤나 있어보이는게 주책 맞게도 조금 안타까워서.
이렇게 힐링되는 울드 보는 우리도 기분 좋게 보면 좋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