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심으로 쉴드하는 게 아니라홍반장 윤혜진 사귀고나서

애교부리며 꽁냥꽁냥대는 것보단 훨씬 나았음

오늘 회차에서 대학 동기들 만나고
결혼시 현실적으로 고려하게 되는 것을 재인식
(외모, 학력 등 다 뛰어나지만 결국 변변한 직업 없는 남친. 게다가 직업을 가질 생각도 없어 보임)

그 후에

보라네 출산 도와주면서
위에서 말한 현실조차 일순간 잊게 해주는
아기라는 존재가 갖는 의미를 깨달음

두 가지를 겪고난 후, 혜진의 두식을 향한 마음은 더욱 깊어지지만
두식은 그것과 관련된 대화는 일절 하려하지 않음

그러니 혜진 입장에선 ‘아, 저 사람이 현재 사귀는 관계 그 이상을 바라지 않는구나’라고 생각할 수밖에

중요한 것은 이런 빌드업이 왜 필요하느냐인데
그야 물론 초반부터 뿌려댄 두식에 대한 떡밥을
좀 더 극적으로 회수하기 위해서지

그런데 둘만의 장면으론 갈등을 만들어내기가 쉽지 않음.
그래서 조연들을 끌어들인 것이고

만약 저런 일련의 사건들을 통한 갈등 형성 없이 밋밋하게 두식의 과거를 풀어낸다?

그게 오히려 더 실망일 것임

결론은
이번 회차는 결말로 향하기 위해 꼭 거쳐야 하는 과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