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두식이는 혜진이와 함께 할 미래를 생각하고 있다는 걸 표현 한거라 생각했음

자기가 행복해지면 안될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살지만 그럼에도
너와 함께 행복해지고 싶고

누군가와의 미래를 꿈꾸는건 너무 불안하고 아픈상처를 다시 떠올려야 하지만 그럼에도
너와 지금처럼 그때도 함께이고 싶고

난 두식이가 서울에 다녀와 멘탈이 나갔어도 혜진이를 떠올리며 보석함을 만들고 혜진이가 보고 싶어하던 밤바다를 보여주고 혜진이 생각하며 혜진이와 1년뒤 함께 마실 담금주를 만들고

여전히 트라우마 때문에 두렵지만 그때마다 혜진이를 생각하면서 한걸음씩 자기 방식으로 느리지만 걸어나오고 있다고 생각해

물론 이 모든건 꿈 보다 해몽일 수 있지만 내 생각은 그래


<월든 - 또다시 후회하는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
그러니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오직, 하나 뿐이다.
담담히 받아들이고, 앞으로 한 발짝 나아가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