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람이 어떻게 저렇게 올곧지
사실 혜진이가 걸어온 인생도 굴곡이 많았는데
너무 건강하게 잘 큰거 같아서 눈물나...
당연히 현실에 홍반장같은 남자 없지만^_ㅠ
감히 내가 홍반장을 만났다해도 저럴 수 있었을까? 생각해보면
진짜 더 멋지고 기특함
특히 13화 마지막 대화장면....
두식이가 왜 남의 책을 왜 마음대로 보냐고 했을 때 미안하다고 바로 말한것도 생각해보면 당연하고 상식적인 일이긴 하지만....현실에서 진짜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하거든.
자기도 엄청 감정에 복받쳤을텐데 흥분하거나 감정 앞세우지 않고 조곤조곤 대화하는거 너무 대단하고...ㅠ
난 저렇게 못했을거 같아
그리고 곹프씬 전혀 뜬금없지 않은게...혜진이 극중에서 34살 치과의사야....ㅠㅋㅋㅋㅋㅋ
혜진이가 잘되먹은(?ㅋㅋ) 정신머리로 페닥 때려치고 나오지 않았으면 주말마다 친구들이랑 라운딩 도는게 극사실주의자나
요즘은 어떤 직업이든 30중후반 되면 전부 골프 배우기도 하곸ㅋㅋㅋㅋ두식이도 예전에 회사다닌 짬 나서 묘하게 멋있고...
암튼 그만큼 혜진이가 살아온 삶, 혜진이에게 자연스러운 삶과
두식이가 추구하며 살아가는 삶의 결이 다르다는거 다시금 느껴지면서도
이제는 그걸 서로 잘 조절해갈 수 있는 정도의 믿음과 사랑이 있는 사이인거 알 수 있어서 좋았음
그치만....함께하는 미래에 확신을 주지 않고 과거를 숨기는 사람....아무리 홍반장처럼 멋지고 좋은 사람이라도 상대방에게 너무 가혹한 상황이라....ㅠㅠ
얼른 용맹토끼 혜진이랑 처량강쥐 두식이가 잘 이겨내고 같이 양지를 거닐었으면 좋겠다는 마음뿐이야...ㅠㅠㅠㅠ흑
두식이는 누가 피아노 앞에 데려다 놓으면 피아노도 잘 칠 듯.. 서울대 공대 수석에 모든 걸 다 잘하는 캐릭터라 이젠 그려러니 ㅋ
근데 진짜 평범한 회사원이었으면 골프 잘 치는거 이상하지 않기도 함ㅋㅋㅋㅋㅋ공대생이라 영업직은 아니었을거 같긴한데...ㅋㅋㅋㅋ회사원은 골프잘치면 무조건 플러스라
니글 다 공감해 맞다 의사아니래도 요즘 주위에 다 골프야 극현실주의 혜진이의 위치와 홍반장의 위치가 잘 드러났어. 갓하은이 골프 피피엘 넣으려고 남겨두었던 것 같아. 원작에선 톰이랑 골프치거든.
오 골프치는 장면이 원래도 있구나!ㅋㅋㅋㅋ
너무 공감. 혜진이 볼수록 성숙한 인간이야
혜진이랑 같이 커간다 내가...ㅠ흑
둘이 어서 이겨내고 꽁냥거리자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