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적 의미로는 이준이가 말한 내용도 있지만
불교적 의미론 생명의 죽음과 윤회에 대한 의미가 더 큼

작가가 굉장히 복선을 좋아하는 편인데
저 장면이 나왔을 때는 식혜가 어릴 때 헤어졌다가 공진에서 다시 만난 인연을 이야기하나 했는데 그것만이 아닌 거 같아

두식은 어떤 사연인지는 몰라도 그 형의 죽음에 아직도 힘들어하고 있음. 이건 앞으로 두식만의 문제가 아니라 식혜 관계에도 중요한 문제라 털어놓고 나아지려는 과정이 있을거야. 예고에 긴 이야기를 시작하겠다는 두식의 결심이 그런거지.

근데 인생의 헤어짐은 너무 잦아.
너무 아픈 고통이지만 사람으로 태어난 이상 죽음 또한 필연적이야.
저 사자성어가 나온 회차(5회)에 두식이가 할머니들을 찍어주는 장면이 나와. 생각해보면 조금 뜬금없는 장면임. 앞뒤 전개랑도 이어지지 않고 사진 찍는 두식이가 갑자기 할머니들을 기록하지. 그 사진도 영원히 기억된 거처럼 스탑되어 연출되고.

최근 감리할머니의 대사를 보자.
내거 인제 아무 여한이 없싸.
감리할머니는 두식이가 서울가서도 연락하던 유일한 사람이고 두식의 행복을 누구보다 바라며 적적하게 살던 분이야. 근데 그 적적함은 최근데 본인 집에서 예능촬영을 하면서 복작임으로 외로움을 많이 덜었고 두식의 행복은 이제 혜진이와 함께라는 걸 목격했지.
두식의 트라우마조차 해결된다면 정말 여한이 없는 분이셔.

난 여기서 그래서 감리할머니가 돌아가실거같다는 생각을 했어.
최근에 어떤 배우분이 감리 할머니 아들로 출연하셔서 포항내려간다 했는데 감리 할머니 아들이 어떤 사람이야.. 회계사씩이나 하면거 임플란트 해주는 돈이 아까워서 틀니하라는 사람이야. 갑자기 효자가 되어 나타날리 없다 생각해서 안 좋은 생각만 들어 난.

그럼 죽음의 헤어짐을 두려워하는 두식이가 또 최측근을 잃게되는 건데 어떻게 되느냐. 이게 다음주의 전개같아.
그동안의 두식이는 아무에게도 소통하지 못하고 혼자만 형을 잃은 슬픔을  앓았지. 하지만 14화 예고에서 곧 혜진에게 말하고 풀예정이야. 누나도 등장하니까 죄책감의 본질도 건들 예정이고.
두식이처럼 마음이 불안한 사람이 이 위기 한 번을 겪었다고 영원히 식혜가 단단할거라고 묘사되진 않을거라봐.
이젠 새로운 죽음을 맞이해도 함께 이겨내는 과정을 보여주고 영원히 행복할거라는 확신을 줄거같음.

궁예대로 감리 할머니의 죽음이 나오더라도 다들 슬프지만 않았으면 좋겠어. 이 세상에 많은 사랑을 뿌리고 두식이란 정 많은 사람을 만든 것도 그의 이웃 감리할머니니까. 죽음은 필연적이지만 누군가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삶을 사는 건 희귀해. 아름다운 인생을 사셨다고 봄. 이제 식혜가 감리할머니의 다정함을 따라 사는 모습이 나올 거라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