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화 마지막 10분만 거의 다섯번째 돌려보는데
혜본 연기 너무 잘해.....

13화 마지막씬 혜진이 대사가 진짜 긴데 길다는 생각이 안든다
한마디 한마디 하면 할수록 나는 더 혜진이한테 몰입되는데
신기한게 혜진이 자체는 감정과잉으로 안가...


그리고 혜진이 대사도 하나하나 뜯어보면 진짜 클리셰 파괴다

"왜 남의 사진을 마음대로 보고 그래"
솔직히 연인관계에서 이 말 들으면 화날 수 있는 맥락이 굉장히 많은데 바로 사과하는 혜진이,

미래지향적 이야기는 얼버무리고 자꾸만 과거를 감추는 두식이에게 감정적으로 엄청 동요하고 있지만 전혀 흥분하거나 밀어붙이지 않고 차분하게 말하는 혜진이,

무엇보다...이런 이야기를 하면서도 "나는 홍반장이 너무 좋아" 라고 마음에 확신을 주는 혜진이.


이런 혜진이의 진실함과 성숙함을 혜본이 잘 해석해서 보여준거 같아ㅠㅠ 이제 다섯번은 두식이 입장에서 보고 올게...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