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보다가 피렌체를 쫓아갔고 끝내 오르지 못한 두오모.
당근 냉.정과 열.정 사이 떠오르던데,
서로 사랑하지만 많은 시간을 돌아온 그 소설속 주인공들과
지피디와 왕작가의 관계가 닮은것도 같아.ㅡ
소설속에서 두오모에서 보자고 약속하잖아. 근데 굳이굳이 두오모도 못보게하고 따라가서 들들 볶아대는 지피디는 이탈리아 쫓아갈만큼 왕작가를 좋아하지만 아직 자신의 맘을 자각하지 못한 지피디를 의미하는것같아. 오르지 못한 두오모 떡밥을 회수할지, 회수한다면 어떻게 그릴지 궁금.

특히 왕작가에대한 본인맘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부분..근데 그 균열사이로 언뜻 느껴진 왕작가의 고백아닌 고백에 자신의 당황함까지 지피디본체가 너무 잘 표현해서 놀랐어. 거기서 한끗차이로 그냥 어리벙벙한 느낌줄수있는데.
솔직히 처음엔 썹남주가 좀 약하지 않나 싶었는데
메인커플서사만큼 공들여 쌓은 이야기들, 그리고 혜진에대한 그 젊은시절 두근거리는 순수한 맘 그것과는 또다른 결로 인간적으로 진하게 믿고 의지하고 함께한 사람에대한 신뢰, 애정을 또 진중하게 그려낼수있는 인물로 지금 지피디본체말고 아무도 떠오르지않는다. 캐스팅디렉터 최고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