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니까
가지 말라고 나만 두고 가지 말라고 울면서 안겼었으니까
서울에서 선배만나고 멘탈이 나간 것도 봤고
5년간의 공백이 예사일은 아닐 거라는 거 짐작할 수 있을 거 같은데..


걱정하는 줄은 모른 채, 보석함 만들고 둘 만의 공간만드느라 연락을 잠깐 소홀했던 거고
비밀 연애도 끝까지 지켜주려고 했었고
비 맞으며 각성했던 일들까지도 모두

성격, 라이프 스타일, 인생 철학.. 극과 극인 거 아니까
좀 더 이해해 주고 좀 더 기다려 줬으면 하는 거지.

미래를 생각해 보기 싫어서도 아니고
미래가 없다고 하는 것도 아니니까

왜 다른 사람이 되려는 건지 왜 멀어질려고 하는 거 같은지
도대채 어떤 일이 있었던 건지 정말 모른 거니까
하지만 홍반장이니까  두식이니까
서운해 하는 마음보다
그 마음을 좀 더 헤아려 보기 위해
좀 더 기다려주고 좀 더 이해해줬으면 하는 거지.
그 또한 사랑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