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삶의 방식이 트라우마에 대한 도피에서 시작되긴 했지만

오히려 다 놔버린 상태에서 삶의 의지를 갖게 한 요소가 아닐까 함

공허한 상태에서 공진에 누군가 우연치않게 도움을 요청해서 도와주고 어떤 일을 함으로써 보람도 느끼고 활력을 되찾은게 아닐까

오히려 치열하게 공부하고 일했던 시간이 두식이가 진짜 살고싶은 삶과는 다른 삶이었을거 같아

그것도 세상에 혼자 남겨진 두식이가 어떻게든 살아남으려고 발버둥 친 삶이었을테니

도망쳐서 도착한 곳이 낙원일 수도 있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