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했던 전개는 이거잖아?
지피디한테 라마인형 받고 좋아하는 녜진이와 우산 쓴 두 사람을 쓸쓸하게 지나치는 두식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에 와서 다시 라마인형을 보며 설레는 표정을 짓는 녜진이.

그런데 방금 완전히 새로운 가설이 떠올랐음. 저 라마인형은 두식이가 혜진이한테 준 인형이고 혜진이가 그걸 한 번 잃어버렸는데 지피디가 찾아준 거야.

공진에서 저런 인형을 어디서 팔까.. 싶었는데 축체에서 비비탄쏘기 같은 거 하면 딱 저런 인형 주잖아. 등대축제에서 두식이가 비비탄이든지 공던지기든지 우다다다다다 잘 해가지고 따 준건데('이 인형 치과랑 닮았다'든지, '저거 좀 귀엽네? 나 저거 갖고싶어'/'오케이 내가 따 준다'든지 하는 이유로) 혜진이가 어쩌다가 잃어버렸고 막 찾는 모습을 지피디가 본 거지. 지피디가 우연히 찾아서 '와 이거 혜진이가 찾던거네~ 혜진아~ 이거 찾았어~' 이런 느낌으로 달려와서 건네준거고... 그래서 마지막 저 짤도 두식이를 떠올리며 웃는 게 아닐까 하는 그런 궁예..

두식이가 구르는 게 너무 슬픈 나머지 꾸역꾸역 끼워넣어봤다..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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