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슬픔으로 젖어감.
두식이 혜친놈 홍폭스가 분명한데
사소한 친절이라지만 이미 마음도 계속 표현하는 것 같은데
흐드러진 꽃이 어여삐 저물 일만 남았다는 말처럼
너무 예쁘게 저무는 노을을 보는 것처럼
잠깐인 소나기 우산 써도 어차피 다 젖으니
그냥 흘러가는대로 두면 된다는 것도
"그냥 놀자 나랑" 대사까지 뭐가 이렇게 다 슬픈지 모르겠다.
두식이가 선을 넘으면서도 넘지 않는 이유
그 정체를 확실히 모르는데도 아픔부터 넘어와서
그저 예쁘게 웃는 얼굴, 동화같은 장면을 보는데도
가슴이 뻐근했다. 앞으로 이럴 일 많을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