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혜진의 마음
비=현실
바닷가=식혜 둘만의 세상

이걸 대입해서 5화를 다시 보면

혜진은 늘 비오는 날(현실)을 대비하면서 우산을 가지고 다녔고

두식이랑 동침한 날 혜진이 두식에게 커진 마음과 함께 자기도 모르게 우산(마음) 두고 갔는데(비록 필름 끊겨서 나중에야 깨닫지만)

두식도 그 우산(혜진의 마음)을 굳이 바로 돌려 주지 않았다가 혜진의 입장(소셜포지션)과 스스로의 아픔(생명을 키우지 않는)으로 인해 돌려줄 마음으로 가방에 챙기고 다니다가

횟집에서 둘이 밥먹고 나왔을 때 비(현실) 오는 거 보고 혜진에게 우산(혜진의 마음) 되돌려 주면서도 같이 놀고 싶어서 우산을 가져가려는(마음 접으려는) 혜진의 반대쪽 손을 잡아 끌고 바닷가(둘만의 세상)로 향하고

한바탕 잘 놀고 있지만서도 비(현실)맞고 다음 날 아플거라는 혜진을 위해 우산(혜진의 마음)을 펴고 돌려 주면서 그날 아무일 없었다고 다시 선 긋는 두식

예고에서 두식이 우산 볼 때마다 씁쓸한 표정 짓는 거나 굳은 표정으로 혜진에게 우산 돌려주고 돌아서는 것도 혜진의 주변을 맴돌면서도 혜진의 마음을 놓아 주려는 두식이의 짠내인 거겠지?

노린 건지 모르겠지만 우산 색깔도 절묘하게 파랑(차가움)+분홍(설렘) 그라데이션(섞여 있는)인 것도 현실적인 조건 때문에 두식에게 선 그으려 하면서도 다가가고 싶은 혜진의 복잡한 마음을 잘 나타내 주는 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