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식두식 미술관 *


위로 (두식아, 너의 잘못이 아니야) 전시회


기간 : 두식이가 행복해 질 때까지

장소 : 갯마을 차차차 갤러리

주최 : 익명의 짤줍러 (뮤즈에 대한 조예 - 바이칼 호만큼)

주관 : 익명의 갯러(미술에 대한 조예 - 바가지 호만큼)

협찬 : 금손님들


잠이 오질 않아..

해 줄 수 있는 게 이것밖에 없네..


.......................



두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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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홀로 꾸는 악몽인데도 몸을 떨지도 못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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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듣지 못할 텐데 소리도 못 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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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가득 차올라도 흘러나오기까지가 항상 버거워 보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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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놀라고 많이 아플 텐데, 항상 사랑하는 사람을 먼저 챙기고 친구를 더 살피더라.



두식아 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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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잘못에도 자리를 피해주는 게 자연스러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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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요. 별스러울 거 없어요.' 그렇게 덤덤히 받아들이는 것도 익숙해 보이더라.



두식아, 그러던 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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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의 작은 위로 한 마디에 처음으로 울면서 웃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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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 속에서 처음으로 구원을 바라며 사랑하는 사람을 부르고 있었어.



그러니 두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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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 나오자.. 너의 잘못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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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식아, 너의 잘못이 아니야. 그러니 더 이상 높은 곳으로 숨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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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잘못이 아니야. 이제 그만 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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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잘못이 아니야. 울지 않아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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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식아, 너의 잘못이 아니야..



두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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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거 보이지? 실컷 울고 나면 이제 혜진이랑 저거 보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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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더 이상 꿈이 아니야. 어서 나오자 두식아.


이제 행복해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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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식아, 우리도 니가 문을 열고 나올 때까지 응원하며 기다릴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