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혜 길 가다 마주쳤는데 데면데면하는. 먼저 가볼게 하고 지나치는 혜진. 잡지도 못하고 돌아보지도 못하고 아랫 입술 꽉 깨물며 눈가 붉어지는 두식.
두식, 멀찍이 서서 혜진 출퇴근하는 뒷모습 몰래 바라보다 한숨 쉬며 고개 떨굼. 혜진, 출근해서 환복 후 잠시 창밖 바라보며 멍하니 앉아있는 모습.
잠이 오지 않는 혜진, 창문 열려는데 두식이가 설치해준 안전잠금장치가 눈에 들어온다. 만지작거리며 슬픈 표정.
혜진 집 앞을 서성이던 두식, 터덜터덜 발길을 돌려서 늘 그랬듯 홀로 부둣가로 향함. 털썩 앉아서 새까만 밤바다 바라보는데. 마음이 괴로워서 여러번 크게 심호흡하며 숨을 고른다.
잠을 설치고 새벽녘에 눈이 떠진 혜진, 두식 할아버지가 찍어준 가족사진 보며 개구졌던 어린 두식 떠올리다가 나도 내가 누군지 모르겠다는 두식 오버랩되며 촉촉해지는 눈가.
뭐 이런 식혜 감정선이 더 여실히 드러나는 씬들을
중간중간 보고 싶었던 건데
그게 그렇게 어려운 일이었니
나둥 나둥
아니 24시간 붙어있다가 몇일 못보는 상황인데 잠금화면 보고 창문열고 생각에 잠기고 집앞에서 몰래 숨어서 보고 가는걸로 끝 이게 뭐냐고 ..
이거야 이런거 조금만보여줬어도 감정선 살렸을텐데
이거다
ㅁㅈ 나도
두싯의 감정을 꽁꽁 숨겨서 이별의 긴장을 극대화 할려고. 저런거 보여주면 헤어짐이 없다 생각되니까
드라마에서 감정선 친절하게 보여준다고 이별에 대한 긴장이 줄어드는 게 아님. 어차피 시청자들은 극 흐름과 인물이 내릴 선택에 잔뜩 몰입해서 보니까. 그리고 그렇다고 오늘 회차에서 이별의 긴장감이 극대화된 것도 아님. 이도저도 아니었음.
2회 남았는데 언제까지 꽁꽁 숨겨?
감정선 진짜 불친절해
작가하자 진심으로
이게맞지. 굳이 대사없어도 이런 장면이 나와줘야지.
이거다 대사 없이도 살릴수 있었던 감정씬들
와 이 중에 한두개만 나왔어도 지금 이 갤플까진 아니었을듯 아니 무슨 고백하고 첫 날 너없이 34년을 살았는데 이 하루가 너무 길다 외치던 두식이, 아침에도 봐놓고 몇 년은 못 본 것처럼 달려가 안기는 혜진이 대체 어디갔음???
너 작가해
너가 대신 작가해 제발
이거다. 내가 기대했던 디테일
니가 작가하자
ㅇㄱㄹㅇ - dc App
출산씬빼고 이런걸 넣었어야지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