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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반장도 힘들었을 거 아니야
힘든 거 꾹꾹 눌러왔을 거 아니야
심장에 모래주머니 매달고 살았을 거야."

이 말이 두식이가 느꼈을 마음의 무게를 알아준 것 같아서 좋더라.
다 저 때문이에요 하던 두식이 갖고있는 죄책감같던 그 무게를 누군가 알아준다는 것만으로도 두식이 마음속 상처에 연고 발라준 느낌이야.
거기다 그 일이 있던 이후 처음으로 오래오래 함께 행복하길 바란 사람이 해준 얘기라 두식이에게 더 크게 위로가 됐을 느낌.

그때 그 일이 벌어졌을때 혜진이처럼 네 탓이 아니라고 네 고통을 이해한다고 말해준 사람이 있었다면 이렇게까지 상처가 깊어지지도 않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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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인가 이때 두식이를 보면 꼭 과거의 두식이가 위로 받는 느낌이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