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식이처럼 소중한 사람을 잃어 본 사람이라면 공감할거라 생각해

선아가 이제와서 두식이에게 ‘너 잘못 아니야’ 이런 말로 사과를 해도 두식이가 괜찮아지는건 힘들거 같아… 

어릴 때부터 ‘사람 잡아먹는 팔자’ 라는 소리를 듣고 누군가의 죽음에 이미 죄책감을 느끼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누구보다 자신이 사랑하던 형의 죽음이 더 무섭고 슬펐을거야. 
그래서 13화 에필에 나온 것처럼 헤어지는게 아직도 무서운거지. 두식이는 이미 어릴 때 할아버지와 이별을 겪었고 또 다른 소중한 사람을 잃었으니 ‘제가 사랑하는 사람은 주변을 다 떠나는거 같아요’  라고 생각을 하듯이 진짜 이제 누구 내 곁을 또 떠날까봐 두려웠을 거야
그리고 ‘너가 대신 죽었어야지’ 이런 말을 듣지 않아도 그냥 소중한 사람이 죽으면 못해줬던 것만 생각이 나면서 모든게 다 내 탓 같고 주변에서 아무리 ‘너 때문 아니야 이렇게 사는거 그 사람도 원하지 않을거야.’ 이런 말을 해도 그냥 자책만 하게 돼. 
다들 ‘그만 잊어… 그 사람도 너가 웃고 행복하길 바랄거야’ 이러는데 … 본인은 전혀 그럴 수 없거든.. 어느정도는 사람인지라 잊을 수 있어도 12화에 나온 것처럼 문득문득 내가 행복해질 때면 두식이처럼 내가 행복해져도 될까? 이런 생각만 나는데 
거기에 ‘너가 죽었어야지’ 이 말을 들었는데 이 상처가 지워질까?

12화부터 두식이가 악몽 속에서 ‘네가 과연 행복해져도 될까?’ 이런 걸 꾸는 걸 보고 이미 두식이의 상처에 몰입했는데 
어제 ‘네가 대신 죽었어야 돼’ 라는 말을 들으니 선아가 아무리 사과를 하더라도 두식이가 괜찮아지기는 힘들겠다라고 생각했어

현실적으로 온전해지기는 힘들지만 그래도 드라마니까 앞으로의 전개에서 예고에서의 혜진이 대사인 ‘심장에 달고 살아온 모래주머니’를 조금은 덜어낼 수는 있었으면 좋겠다

089bf472c38360f7239af3914f9c706f61ebc81259f7b3ccdc79e529615203150c32d0bc4c08abfff42e5b8c6b956ad3e599dff50281

0fef8604c68a6df723e681e1349c701ebad723fa23db34e09e3a21f82712657ac2f302a88e1b85f40bd2098c72bd546aaba38b4ac971

- dc official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