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갤에 올라오는 글중에
두식이 너무 힘든 상황인데
공진즈가 다 보는 앞에서 치욕스럽게
조연출이 때렸어야 했나?

작가가 두식이에게 너무 잔인한게 아닌가라는 글이더라

너 갯러들의 글을 읽으며
그 에피를 생각해보니
갓하은은 이 에피를 통해 많은걸 얻을수 있겠더라

첫째
조연출의 폭발로 인해 지피디가
1.사촌누나와 두식이의 관계
2.조연출과 두식이의 관계를 인지하게되고 두 관계의 회복을 돕는 도우미 역할을 하게될꺼야

둘째
두식이의 5년간의 행적을 공진즈에게 한방에 풀어냄

두식이가 처음 공진에 왔을때 공진즈는 두식이에게 어떤 아픔이 있었는지
감히 물어보지 못했고
그저 그들만의 방식으로 상처 입은
두식이를 따뜻하게 감싸고 있었어

이런 상황에서

두식이가 혜진이와 둘이서만 
트라우마를 극복했다면
공진즈에겐 두식이의 5년간의 행적은 영원히 미스테리로 남았을꺼야
(공진즈는 묻지 않고 식혜는 쉽게 말하지 않았을테니깐)

그렇게 되면 갯차를 관통하고 있는
큰 핵심주제가 혜진이와 두식이만의 비밀로 남는걸로 의미가 축소되거나

식이가 공진즈에게 5년간의 행적을
직접 이야기 해야되는
또다른 숙제로 남았겠지

그러나
이 에피를 통해
두식이의 5년간의 행적이 이슈로 떠오르고
그것을 극복하는것에 저마다의 도움을 주면서
두식이와 공진즈의 관계가 더 돈독해지고
미스테리도 풀리게되는 자연스러운 그림이 나올꺼야

셋째
혜진이의 태도 변화

이 에피 전에는 혜진이는
두식이의 트라우마를 대하는 태도가
연인간의 아픔공유와
둘이 함께 미래를 바라보고 싶은
측면이였다면

이 에피를 통해
나와 남친의 관계가 아닌
인간 두식 자체에 대한 혜진의 연민과 사랑으로 한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어

*혜진이의 사랑에 깊이가 전에는 낮았다는거 아님. 급발진 주의


넷째
두식이의 감정이 바닥을 치고 올라오는 계기

이부분이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사실 두식이는 혜진이를 만나기 전까지는 혼자서는 힘들었지만
트라우마를 가슴 깊은곳에 잘 숨겨두고
일상을 잘 살아 왔다고 생각해

그러나
혜진이를 만나면서 행복한 미래를 꿈꾸게 되고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않으면
혜진이와의 관계에 진전이 없게 된다는걸
느끼고 두려워 하지만
트라우마를 깨기에는 이유가 약했을 수도 있어

왜냐면 혜진이는 헤어질 마음이 없다고
두식이 옆에 든든히 버티고 있었으니깐

그런데
공진즈와 혜진이가 보는 앞에서
숨기고 싶었던 자신의 과거가
타인에 의해 무차별적으로 공개됐고
(이건 두식이가 가해자라는 뜻이 아님)

이를 통해 지금까지 가슴속에 숨겨뒀던
두식이의 모든 감정이 폭발하게 되고

비로소 두식이의 감정들은 바닥을 치게 될꺼야
(어떤일이든 바닥을 쳐야 뛰어 오르니깐)

두식이는 혜진이와 공진즈의 도움으로 마음의 문을 열수는 있지만

두식이 트라우마의 본질은
스스로 가해자라고 느끼는걸테니
자신으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고 생각되는 사람들과의 화해가 있어야 진정한 의미의
상처 극복이 될꺼야

이건 지피디의 주선으로

형과 형수 그리고 경비아저씨와의 만남을 통해 서로 용서와 화해를 하고
너는 결코 가해자가 아니니
행복해도 된다는 말을 통해
두식이는 비로서 가벼워지겠지

이 모든걸 이루기 위해
마을잔치씬이 탄생한게 아닐까 생각한다.

긴글이라 미안하고 갓하은 믿고 기다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