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좋은 사람 과분한 사람이어서 (지피디에게 한 말)
트라우마 극복 자신 없으니 행복하게 해 줄 수 없어서 (현 정황)
이런 이유로 혜진이 밀어내는 건 개연성이 떨어질 것 같아 이렇게 되면 글을 이상하게 풀어가는 거 아닐까...
14화에서 혜진이의 진심과 마음의 크기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면서 전달한 상황이라서 두식이가 내심 자신없고 작아져서 혜진이를 위한답시고 밀어내는 일은 없게 되지 그렇게 되면 혜진이가 위험성 싹둑 차단했던 이 장면에 대한 위반이잖아
또 우리가 하나가 되길 꿈꿨다는 혜진이 말도 13화에서 두식이가 똑똑히 들었어 거의 프로포즈였다고..! 이 장면도 두식이가 용기를 낼 행동을 뒷받침하게끔 개연성을 부여하는 맥락의 일부이고
혜진이도 시간을 갖자는 것도 두식이가 필요해 보여서지 헤어지자는 말이 아니라고 똑부러지게 전달함
혜진이가 자기 옆에 있는 게 혜진이의 행복이라는 거 우리만 아는 거 아니잖아 두식이도 알고 있잖아 혜진이가 지금 당장 어떻게 해달라는 거 아니라면서 보면서 하자고 끝의 끝까지 배려할 정도의 간절함을 보여줬고
지금 두식이 여러 압박속에서 혼란스러울 테지만 찾을 수 있고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은 밀어내는 게 아니라 내가 행복해 질 용기를 갖고 차차 극복해 나가며 행복해지는거고 이 방향의 목적이 곧 혜진이가 행복해지는 일인데 두식이가 자기 목숨도 불사했던 혜진이를 불행하게 만들까? 아닐 듯..
너를 위한 일이 엉겹결에 나를 위한 일이 되는 신기한 일인데 이걸 바로 사랑이라고 부르는 것 같고..
밀어낼 걱정도 안 되고 교수 추천 전화는 긴장감 부여하려는 의도성 낚시같고 또 치과 경영하면서 임상 교수 쌉가능이라고 하고 서울 나들이도 당일치기로 다녀왔는 걸.. 이 드라마 시대적 반영에 대한 고민의 흔적이 곳곳에 엿보이는 걸 보면 여성의 커리어 포기를 보여주기 싫어할 듯...
더불어서 혜진이도 자기가 바뀐 게 아니라 원래 그런 사람이라는 걸 서울이 아닌 공진이라는 공간의 변화로 발견하고 있는 모습을 그려왔고.... 1년 똘어지면 서울일텐데 앞서 쌓은 거 다 부정하진 않을 것 같아....
트라우마는 시간을 길게 가진다고 해서 회복되는 게 아니고 평생 안고 살거나 장기간 서서히 회복해야 하는 힘든 일인데 갑자기 스스로 극복하는 게 의의가 있다며 1년 떨어지는 건 트라우마가 회복될 이유도 없고 트라우마에 대한 이해도도 떨어지는 오바쌈바 골로 가는 내용인데....
운이 따라줘서 곁에 안정감을 주는 사람이 있다면 트라우마와 평생 살게 되도라도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는거고 이게 최선의 치유책인데 다행히도 혜진이라는 존재가 옆에 있네
1년 간 떨어질 가능성 있는 떡밥도 전혀 없고 필요성도 감동도 전혀 모르겠음..... 원작 때문인가? 원작 안 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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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에 있나봐... 나도 갑자기 1년 떨어지면 졸 어이없을듯
그러니까 떨어질 이유가 없음
원작 영화에선 애초에 홍반장이 고백을 안받아줌. 친구이상 연인 이하 감정이라 혜진이 떠나도 붙잡을수 없었지. 들마는 고백도 받아들이고 공진 공식 커플 설정인데 1년 떨어져 지내는 원작을 따라가기엔 너무 멀리 와버렸다. 당면해 있는 과거사 문제해결이 시급한데 그런저런 이유로 1년 이별해 있는게 흐름상 설득력도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