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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지만 담담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혜진이
그걸 가만히 바라보다가 어쩐지 눈물 어린 표정으로 바뀌어 가는 두식이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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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뜨겁게 달아오른다는 혜진의 말에, 가득 채워온 얼음통을 두 손으로 붙잡고 있다가 혜진이 얼굴을 감싸주며 두식이가 '뜨겁다 너무' 말하는 순간 쨍그랑 녹아내리는 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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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감각과 떨림이 와닿은 혜진이가 건넨 키스(오피셜 키스ㅋㅋ)까지

난 이 4화가 몇번을 복습해도 ㄹㅇ 갓벽한거 같다
특히 뜨겁다 너무 다음에 혜진이 놀란 표정+녹아내리는 얼음 연출은 드덕인생 통틀어 굉장히 기억에 남을만한 씬임
다시 봐도 진심 구도도 너무 예뻤고 식혜 비주얼 존예고 텐션도 오졌고 대사도 ㅁㅊㄷ 모든게 그저 갓갓
지금까지 작감이 갯차에서 만들어낸 모든 장면들중에 최애라 손꼽아 봄

사랑의 시작이 내 이야기를 전하며 느끼는 공유와 공감이라면 식혜에겐 이 순간이 사랑까진 아니더라도 친구를 넘어선 어떤 감정의 자각이자 출발점이었을수 있겠다 싶기도 함
그때의 둘은 취기 때문에 실수한거라고 여기려 애쓴거 같지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