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진이 고백할 때 우리는 서로 다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부풀어 터져버릴 것 같이 너를 좋아한다는 요지였는데 그때는 삶의 추구점과 가치관이 다른 사람들이지만 사랑하는 건 막을 수 없구나 하는 생각이 좀 더 컸었는데 복습하다보니 사실 알고 보면 서로 너무 닮았고 또 서로 다른 부분은 상호보완관계인 갓벽한 그들인거지...
1. 내/외적 퍼스널러티 (범주 설정 기준에 따라 차이점/공통점 변함)
혜진이는 사회적으로는 깐깐하고 틈이 없는 사람처럼 보이지만 진짜 모습은 밝고 긍정적이고 되려 오지랖 넓지 퇴사 이유부터 이준이, 감리씨, 남숙이, 고슴도치, 주리 등 행동으로 옮기는 걸 보면..
반면 두식이는 사회적 자아로는 능글능글 오지랖 넓게 사람들을 도우며 유쾌한 자아를 내세우지만 사실은 속을 털어놓지 못하고 누군가가 비집고 들어갈 마음의 틈이 없어
이 둘의 내/외적 성격적 요소를 교차시켜보면 서로 닮아있어 결국 인격이라는 범주에서 본다면 극을 이루는 내/외적 성격이 결국 한 사람의 전체적인 퍼스널러티를 구성하는 일부인 거니까 서로가 갖고 있는 모습인거고 서로가 서로를 아는 세계인 거
그래서 이 둘이 만나 사랑을 하는 과정에서 내가 두려워 드러내지 못하는 부분, 내가 잘 하지 못하는 부분을 상대방을 통해 대리만족을 느낄수도 있고 예상치 못한 위로를 받기도 하고... 또 다양한 사건들을 함께 겪으며 앞으로도 공감대를 형성할 기회가 많을 수밖에 없을 것 같아 상대에게서 나를 발견할 때 그래서 나를 투영하게 될 땐 감정 동기화도 빨라지고 결국 마음이 너그러워질 수밖에 없어
2. 연애와 사랑 (차이점)
연애라 부르는 건 방법론적인 부분, 원형은 결국 사랑이지만 현실적으로 젊은 남녀가 만나면 같이 가져가는 부분이겠지
혜진이는 연애는 서투르지만 사랑에 능숙해 보이고
두식이는 연애는 능숙하지만 사랑에 서툴러 보이고
약점과 강점이 극을 이루니 결국 상호보완 관계가 되어 부족한 부분을 커버하며 즐거운 관계를 만들어 나갈 확률이 커보임 (어 뭐지 말투 약간 점신 어플 같음)
3. 공간의 경험 (시점만 다른 공통점)
혜진이는 유년시절 서울 성인이 된 후 공진
두식이는 유년시절 공진 성인이 된 후 서울
현재는 둘 다 크로스 오버 상태인데 각자가 경험해 봤기에 알고 있는 세계에 대한 대화라 진실한 이해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커보여 극에서도 혜진이는 이제 서울에서 공진 타령을 해
4. 가치관 (차이점)
혜진이의 세속적 가치 추구는 현재 진행중
두식이는 세속적 가치 추구를 초월한 상태
혜진이가 공진에 오며 두식이와 함께 지내며 새로운 가치들에 눈을 뜨기 시작하고 두식이는 목걸이 사건 때 나 신경쓸 필요 없다며 리스펙 하겠대 결국 이 둘은 어느 새로운 한 지점에서 만나 같이 걸어나갈 것 같아 (그래서 공진은 떠나지 않되 치과 운영하며 교수할 것 같음 교수가 갖는 의미는 자기계발의 욕구랑 맞닿는거라.. 시골에 짱박히는 결말이 혜진이 본인이 진정 행복하다고 증언해도 시대를 역행하는 드라마로 왜곡되는 사태 바라지 않아..)
5. 결핍과 아픔의 근원 (공통점)
여건 상 어른아이로 자란 둘.. 특히 연애할 때 가장 가까운 상대에게 잃어버린 시절에 대한 보상심리가 은연중에 작용해서 관계가 파국이 되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해 왔는데 갯차보고 생각이 좀 달라졌어 식혜가 그려준 모습은 서로를 위한 낙원이더라고
정전된 집 휴대폰 플래시로 눈눈이이하며 티격태격
여름날 이불 빨래하며 장난치며 짓던 환한 웃음
수학 문제 풀어보라며 증명해 내겠다며 식탁 가득 남긴 낙서
바닷가에서 비 흠뻑 맞으며 밀고 장난치던 거
선배 앞에서 얘기하지 말라며 울대 칠거라며 투닥이던 모습
이들에게는 유치해 질 수 있다는 건 해방이자 해소.. 혜진이와 두식이가 만나면 아이였어야 할 잃어버린 그 시절을 다시 살게 하는 것 같아 이런 마음 흐뭇한 광경을 갯차 세계관 소속원인 화정이도, 음식점 사장님도, 감리씨도 목격자로 만들어서 작가가 그들이 미처 못본 낙원의 순간을 제 3자의 눈으로 땅땅 박제한 거 존나 좋아
공통점과 차이점을 요리조리 조합해서 두 인물의 관계성을 재미있게 구현해 낸 게 개발리는 포인트였고 그래서 과몰입 하다가 현타 오다가 반복인데 암튼 이런 식혜의 관계성도 갯차만이 가진 여러 관전 매력 포인트 가운데 하나였어 본체들 비쥬얼도 킹받게 잘 어울림 어떻게 둘 다 또 보조개까지 암튼 잘 짜인 쌍방구원은 늘 존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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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좋다ㅜㅜ
이 샛 머하는 샛이지 정체를 밝혀라
다받는다
오 예리하면서 흥미로운 관점이다
배운 갯또는 무섭다니 글좋ㄷㅏ
뭐지 이 분석력은ㄷㄷ 다 받는다
교수님이세요...?
토시하나안빼고 단번에 정독해버림 누구냐? 작가지?
왜이제왔니?
박사 논...문을 썼네... - dc App
쌍방구원 존맛이지 후.. - dc App
와 나도 저부분 느꼈다 갤에선 다 반대로 생각하길래 좀 의아했는데 자세히 들여다 보면 딱 이거거든 혜진이는 연애는 서투르지만 사랑에 능숙한거 두식이는 연애는 능숙하지만 사랑에는 서툰거
나 이부분 존나 좋아서 댓글에 쓰려했는데 너갤러가 먼저 써놧네ㅋㅋ 개공감
레알이다
필력 분석력 미쳤다
직업 문창과 교수님이냐? 글솜씨 분석력 오져
ㅈㄴ 천재다
왤케 똑똑해 갯또야
학문적 고찰까지..ㅎㄷㄷ 예사롭지 않아..혹시 또 분석한글 있음 부탁해..
천재
와 서로를 위한 낙원 캬
연애씬도 과하다 오글거리다 진짜 갤에 많았지 너글 꼭 그사람들이 읽음 좋겟다 그나저나 너샛정체를 밝혀라
와 똑똑한거봐 ~ 5번 좋아.. 아이였어야 할 잃어버린 그 시절을 다시 살게 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