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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식이 혜진이가 시간 갖자고 한 이후로 쭉
제대로 먹지도 자지도 못했을 거 같아서 ㅈㄴ 짠함
이대로 혜진이 손 놓칠까봐 얼마나 불안했을까

나한테 너무 과분한 사람인데
나 행복하자고 내 감춰진 어둠속으로 끌어들여도 될까
붙잡고 싶고 계속 같이 있고 싶고
그런 마음이 차 오를때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다가가지도 멀어지지도 못하는 그 마음이 너무 애잔해

처음부터 없던 건 원래 없었으니까 아쉬울 것도 없겠지만
있다가 없어지면 그 상실감은 상상을 초월하고
허전함은 뭘로도 채워지지 않을텐데

그사건 이후로 처음 욕심내본게 혜진이었을건데
이대로 혜진이가 떠나버리면 두식이가 더 버틸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