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갯또는 원래 한드덕이긴 한데 갤러리 매일 들락날락 했던 드라마는 이번 갯차가 2번째야!
근데 리뷰이런거는 정말 처음써봐서 문맥 등등이 다 이상할 수 있는데 오늘 자격증 공부하다 지문을 보고 느낀점이 떠올라서 한번 적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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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착한 가족>>의 주인공 여자는 아들, 남편, 어머니를 위해 전혀 다른 세 개의 가면을 첩보 영화의 주인공처럼 능숙하게 척척 바꿔 쓴다.
현대 사회에서 개인은 다양한 역할에 맞는 다양한 가면을 쓰고 살아간다. 그러나 "가면은 가면에 그치지 않는다". 가면은 종국에 우리 내면으로 침투해 어느새 무엇이 진짜 얼굴인지 구별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거나 자신의 진짜 얼굴을 잊어버리게 된다.
하지만 가면을 비집고 본 얼굴이 맨살을 불쑥 드러내는 순간이 있다. 자신이 사랑하는 강아지에게 밥을 줄때, 치매에 걸린 어머니가 떠먹여주는 죽을 받아먹을때 무서운 가면을 내려놓고 숨을 고른다. 그것은 사회적 관계와 고단한 일상으로부터 자유로워진 순간에 찾아온다.
홍두식은 모든 갯또가 알다시피 "홍반장"이라는 가면을 쓰고 있어. 인간이란 모든 상황에서 자신의 본모습을 모두 보여주는 건 아니니까 가면을 쓰는 게 이상한 일은 아니지. 근데 우리는 우리의 가면을 벗은 모습을 보여줄 상대가 항상 있잖아. 20살 훌쩍 넘은 나 갯또도 사회에서는 일 열심히 하고 똑부러지려고 노력해도 집에와 엄마 아빠 앞에서면 마냥 철부지 딸래미고, 친구들 앞에선 손 많이 가는 수다쟁이인 것 처럼!
근데 홍두식은 홍반장이라는 가면을 벗고 대할 상대가 없었다는 거지. 어린 나이에 조실부모하고 의지하던 할아버지, 친한 형 다 죽고나서 스스로를 갉아먹는 수준 까지 온거야. 그러다보니 진짜 내가 누구인지, 내가 홍두식인지, 내가 만든 허상의 홍반장인지 스스로도 혼란스러운 단계까지 가게 된거지.
그런 홍반장에게 혜진이가 그 가면을 내려놓고 숨을 쉴 수 있는 대나무 숲이 된 건 어쩌면 당연하다고 봐. 혜진이는 언제나 솔직하고 자신의 마음에 거짓이 없으니까! 이 사람 앞에서는 내가 나의 가면을 벗어도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기 전에 마음이 먼저 간거지 혜진이에게! 나도 내가 누군지 모르겠고 스스로에 대해 의문이 드는 상황에서 끝까지 곁에 있어주겠다는 혜진이의 말을 들었을 때 두식이는 마냥 좋아할 수는 없었을거야. 그래도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이 가면을 벗어나 행복해지고 싶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된거지. 혜진이 덕분에.
우리 드라마 이제 2회 밖에 안남아서 너무 아쉽고 슬프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둘은 공진에서 평생 행복할 거라 생각하고! 이 글 마무리 할게~! 모두 잘자 갯또들 (짤은 갤줍!)
이런 리뷰는 개추지
이런 고퀄 리뷰를 읽으니 또 두식이때문에 울컥하네ㅠ
추
고퀄 리뷰추 잘읽었어
홍두식은 홍반장이라는 가면을 벗고 대할 상대가 없었다는 거지.. 이게 슬퍼 ㅠㅠ
두식이가 이제 혜진이뿐만 아니라 공진즈에게도 가면을 벗기를..! - dc App
고단한 가면 와닿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