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내 정성글 길다고 디시가 병신같은 타이밍에 컷하고 아웃시킴 ㅋㅋㅋㅋㅋ 개빡치게

아까 짤린데부터 다시

<두식이에 대한 혜진이의 인식 전환>

어르신들 얼굴 배열 너무 정겨워 ㅠㅠㅠㅠㅠㅠ 힐링이야

혜진이는 짜증나지 이상한 데 끌고가는 거 아닌가 걱정도 되는데 이상한 두식이는 더 이상하게 마을의 방방곳곳을 들러가며 어르신들과 얘기하고.... 

구두 분실부터 한국전력 문제로 고작 4천원까지 누구라도 짜증이 솟구치는 상황이 맞아

그치만 두식이가 수화를 시작했을 때 내내 짜증나던 그 마음이 조금 머쓱해진 감정으로 변한 게 보여

배려와 이웃 사랑의 현장 앞에서 혜진이는 자체적으로 머쓱한 마음을 가질 정도의 그런 모럴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던 장면이었던 것 같아

(2화부터는 혜진이를 밉상으로 그려나가는 부분이 있어서 서울 치과 퇴사 계기와 이 장면의 감정 표현은 혜진이 캐릭 표현의 연장선일거야 혜진이의 휴머니즘을 일관성있게 녹여서 보충 설명해 주는 것 같아서 좋았어)

근데 여기에서 두식이 말이야 또

할머니들께는 한없이 넉살좋고 살갑게 굴다가

혜진이한테는 급발진 거는 퉁명스러움

아니 요구르트 전달할 때 굳이 표정 바꾸는 노력까지 해야하나 싶어 이럴수록 속마음은 한층 더 투명해지는거임 ㅋㅋㅋㅋ

<바닷가 마을이 지닌 특별한 힘>

이어져서 펼쳐지는 공진의 넓고 푸른 풍경 속 다소 먼 간격을 유지하는 그들.. 시공간이 일치하는 한 프레임에 들어가 있는 둘, 내 최애 장면임

한편 공진의 풍경이 가진 힘이 짜증나는 혜진이 마음을 달래주었을 것 같아 할머니의 달달한 요구르트를 마시면서

<첫 호기심>

“뭐하는 사람이에요? 아까 사람들이 홍반장이라고 하던데”

개인적 차원의 선행인지 업무인지는 몰라도 어르신들을 살갑게 챙기는 모습을 보며 혜진이는 인류애 충전도 됐겠다 공진 풍경도 보고 걸으며 마음속에서는 한결 여유가 생겼을거야 그래서 스몰톡을 시도해

“하루 보고 말 사이에 그건 왜 궁금하대”

두식이 놈.... 예기치 못한 들뜬 마음을 위장하기 위해 억지를 피우다 도리어 더 투명하게 보이는 것

그치만 진담일거야 두식이가 뭘 더 바라는 마음은 확실히 아니었던 거라고 봐 오늘 보고 말 사이라 생각 했을거고, 앞으로 영영 못 본다고 해도 아쉬울 정도까진 아니었을 거야 두식이는 그저 오늘 우연한 이벤트 그 이상의 것은 아니라고 여겼을 것 같아

또 첫눈에 반하는 그런 종류도 아니었다고 생각함 외적인 호감을 부정하진 않지만 딱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거라고 여기는 편

사랑이란 감정은 갯차에서 보여주었듯이 함께 경험하며 관계성이 구축되고 그 관계성 안에서 좋은 감정들이 피어나서 결국에는 서서히 스며드는 거라고 생각해

<전환된 인식의 강화>

(에필로그) 멀리서 보고 웃는 거 개웃김 ㅠㅠ 

뭔가 반한 모습처럼 연출 되었는데 나는 사실 '반함'보다 주목했던 건 두식이 사고 흐름 궁예

오징어 내장 알바 소리에 질색팔색 질겁을 하던 혜진이 모습을 본 게 두식이의 마지막이었겠지?

그런데 아마 다시 돌아와서 본 풍경은 반전이었음

할머니들 틈에 섞여 잘 적응한 것 같아 보이는 혜진이 모습은 두식이에게 재밌고 웃기고 마음 흐뭇하게 다가왔을 것 같아

혜진이의 활짝 웃는 얼굴이 화면 가득 채워니는 동시에 두식이의 좋은 기분도 함께 채워 퍼져나가는 것처럼 보였던 장면이었어

에필로그에서 보여줬던 입가에 퍼지던 웃음은 뒤로하고 한창 위장술로 일관하는 두식이.. 일관성있게 4천원도 얄굽게 채감 도와주는 거면서 괜히

1화에서는 어르신들을 대하는 두식이 태도를 쭉 나열해서 혜진이를 대하는 태도를 부각시키기 위해 집중적으로 대비 효과를 준거고

그렇게 두식이의 심상치 않은 마음 상태를 인물에 따른 톤앤 매너를 활용해 대비감을 살려 은근하게 설명해 갔던 것 같아

여기까지가 끝

한껏 진지하게 웅앵웅하다 글 잘린 거 애잔함 그래서 디시가 컷트하기 전에 내가 자른다 남은 마지막 부분은 새 글로 올릴게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