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드에서 그동안 소품으로 나왔던 책들이 다 특별한 의미가 있었어
월든도 그렇고, 이번에 키스 관련 시집도 그렇고.
그중에서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나는 이게 우리 드라마의 주제의식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음.
혜진이는 기본적으로 물욕과 성취욕, 사회적 평가가 중요한 인물이야.
혜진이가 살아가는데 있어 기본적인 가치가 이 곳에 있지.
하지만 그런 혜진이가 공진에 내려오면서,
혜진이의 삶의 가치에 다른 게 하나가 더 들어와.
그건 바로 공존이야.
환자의 아픔에 공감하고, 이웃의 배려를 받을 줄 알고.
함께 공. 나아갈 진.
혜진이는 함께 하루하루를 나아가기 시작해.
두식이. 미선이. 그리고 공진 사람들과.
나는 울드가 끝까지. 이 정서를 잘 지켜나갔으면 좋겠어.
그것만으로도, 내게 충분히 의미있는 드라마다 되지 않을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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