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반장이 홍두식인거 알게된 다음
혼자 조용히 홍반장 불러내서
사실 내가 그때 그 경비원 아들이다 고백하는게 나았을듯

홍반장은 트라우마 도져서 죄책감에 또 집으로 숨겠지
(조연출이 굳이 주먹을 내리꽂지 않았더라도)
조연출은 그때 돈줬던게 홍두식이었던 것 같아서 고맙다는 인사 하려고 했던건데 홍반장이 이정도로 트라우마에 갇힌줄은 몰랐던거야

그러고 지피디랑 상담하다가 혜진이가 알게되면서
혜진이가 두식이 찾아가서 너 원망하려고 온거 아니래 할말이 있어서 온거래 하고 끌어낸다음
조연출 힘겹게 만나러가는거야

홍반장님 탓하러 온거 아니에요.. 한땐 원망한적도 있긴했지만요. 그땐 저도 엄마도.. 원망할 사람이 필요했어서 그랬어요. 죄송해요. 홍반장님이 잘못한거 아니니까.. 이제 그만 내려 놓으세요

이 말 한 조연출 가면
두식이 혼자 마당에 혼자 앉아 멍때리고있겠지
사실은 제일 듣고싶었던말이니까 눈물 그렁그렁하면 혜진이가 딱 들어와서
두식이 울려는 얼굴 보자마자 안아주고 
혜진이 품에서 자책 쏟아내는 그런걸로갔으면 좋겠었다는 그냥 작은 망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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