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반말을 해도 사사건건 참견하며 선을 넘어도
그들은 이웃사촌이고 형제고 가족이잖아..
마상을 입지만 금방 없던 일이 되고
그러다 반복되면 ㅇㅇ는 그러니까..
하면서 넘어가고..

이게 분명 누군가에겐 불편하지만, 공진즈들에겐 일상이라
타지인의 시선에선 이해가 어렵겠지.

그렇다고 타지인들이 공진즈들을
함부로 평가하고 충언하고 바꾸라고 하는 건 괜찮은 걸까?

그것 또한 오지랖이고 함부로 선넘는 거지..

공진즈들은 공진을 떠날 확률이 아주 적고,
그런 공진을 선택하고 치과를 차리며 정착하려고 하는 건 혜진이라서
(물론 일시적인 정착일 가능성이 크겠지만)

그리고 두식이는 이미 반말과 오지랖 참견이 일상인 공진즈라서,
혜진이가 잘 적응하길 바라는 거지.

그래서 홍반장 두식이답게 오지랖부리며 혜진이를 챙겨주는 건데,
때론 그게, 누군가에겐 참견이고 충고하는 걸로 보일 수 있다는 걸
두식이도 점점 알아가고 있고,
거기서 멈추지 않고 혜진이에게 맞춰서 자신을 바꾸고 있잖아.
그렇다고 공진즈들을 평가절하지도 않고..

그렇다는 거 다 알면서도,
'내가 불편하니까 너 그만 좀 해. 너 하지 마'
그러는 건 예의가 아닌 것 같아.

우리가 공진즈가 아닌 이상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