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화는 이렇게나 저렇게나 화제성 터져서 갤도 여러모로 시끌벅적 했는데 선공개 뜨고서는 뜨거움이 좀 가라앉았네ㅋㅋ
다른 내용들이야 워낙에 말이 많았고 나샛도 아쉬운 부분 좋았던 부분이 혼재했는데
제일 최고로 꼽고 싶은 장면이 딱 두개 있음

첫번째는 두식이 형이랑 사고나는 장면
앞뒤 다 모르겠고 정말 그 장면 보는데 어떻게 사람한테 이런 비극이 연속해서 닥칠 수 있는지
니가 어떤 잘못을 했어도 내가 같이 안고 가준다는 말 자체가 형이 두식이한테 어떤 존재인지 너무 잘 보여주는 것 같아서
그 말 하고서 거의 바로 1차 사고 나고 잠깐 아 다행이ㄷ.. 하는 순간 2차 사고 났잖아
가까스로 의식만 깨어있던 두식이가 형 보면서 나오지도 않는 말을 내뱉고 살아있는지 심장에 손 갖다 대면서 얼굴로 오열하는 장면에서 ㄹㅇ 나샛도 통곡함
어떡하지 혼자 막 중얼거리면서 두식이의 그 순간이 정면으로 확 와닿아서 너무 맘이 아프더라고
과거씬 두본 연기 다 좋았는데 이 장면은 정말이지 할말 없게 만드는 미친 연기같다

두번째는 혜진이가 집에 스스로를 가둔 두식이 찾아간 장면
두식이는 따라오지 말라며 자기가 도하 아버지 그렇게 만들었고 형도 죽였다고 말했고, 혜진이는 (물론 두식이가 그런게 아니라고 믿었을테지만) 놀라서 살짝 뒷걸음질 쳤었잖아
미선이에게 안겨 울던 혜진이의 혼란스러움
아무것도 모르겠고 두식이는 어떤건지 연락이라도 해보고 싶지만 언제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얼마나 큰 일인지 싶은 불안감
그리고 찾아오신 감리할머니의 말을 들은 후 혜진이는 용기내서 두식이에게 찾아가
어찌 다가가야 할지 조심스러운 맘으로 찾아갔겠지만 막상 폐허가 된 두식이를 보니까 혜진이는 그저 걱정만 돼
(다른거 다 됐고) 밥 한끼만 차려주고 가겠다고 아니 한끼 먹는것만 보고 가겠다며 울먹임을 참는 그 연기에 ㄹㅇ 감탄함
너무 과하지도 않고 너무 모자라지도 않은 딱 그 상황 혜진이의 마음에 맞는 연기랄까
혜본 러블리한 연기야 로코퀸이니까 너무 쌉인정이지만 이런 깊은 감정연기까지 섬세하게 되는거 보고 솔직히 놀람

이 들마 자체를 사랑하지만 두 본체가 이렇게 좋은 연기를 보여줄 수 있는 배우들이란걸 알게 된것도 큰 수확인듯
두 본체 덕분에 만들어진 식혜 존예 케미가 갯차가 흥한 원동력이기도 하잖아
드라마 보면서 연기로 감동받게 해줘서 고맙고 또 감사함

막회에는 두식이 혜진이 눈물 그만 뽑고 나갯러 통곡도 그만 멈춰주고ㅋㅋ
식혜 달달 분량 꽉꽉 좀 채워주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