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식이가 본인 마음 알면서 저러는거면
좀 문제가 있는거지.

두식이 아직 본인 상태 모른다에 100원 건다.
(도박에 100원 이상 안 거는 소심함)

두식이는 진심 치과랑 친구가 하고 싶은거다.
그냥 같이 있으면 재미있고 즐거우니까
좋은 사람 같고
자꾸 눈이 가고 손이 가고 마음이 가는 건
인류애적인거지
뭐 다른 뜻이 있다는거 아직 모르는거다.

입맞춤에 눈감은 건
생물학적인 반응이라 믿는거다.

본인 눈깔이 멜로인 건
우리만 본거지
본인이 본 적이 없어서 아직 모르는 듯

늘 실실 웃고 있는 것도 본인은 아직 모르는 듯

그러니 저렇게 친구하자고 할 수 있는거지

너무 첨부터 반한거라
과거부터 쌓인 서사라
우리는 다 알고 있는데

홍두식이 본인 마음 알고 있으면서도
그 맘과 다르게
친구 운운하고 있는 거면
홍반장이 아니겠지.

친구 이상인 거 깨닫는 순간
책임지기 어렵고
상처 줄거라 믿게 되는 순간

홍반장 도망간다에 또 100원 걸어본다.

용기 내어 돌아오는 성장형 스토리를
보통 힐링이라 하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