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두식이가 사랑 앞에 주저한다면

그건 본인의 처지가 초라하다거나

상대방이 원하는 그런 모습이 아니기 때문은 절대 아닐 것이라 생각해.


나는 홍반장이 치과의사 친구 혜진에게 했던 많은 말들이 거의 진심이었을거라 믿어.


특히 혜진이가 소셜포지션 얘기했을 때 두식이는 진심 그 기준이나 가치에 어떤 의미도 부여하지 않았을거야.


혜진이 가진 허세나 세속적인 기준에 대해 두식이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 이유는

혜진이 말은 그렇게 해도

사실 사람을 대할 때 진심으로 대하고

인간적인 욕망에 솔직하면서도

다른 이면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거든.


두식이 어떤 과거의 사건들 때문에

스스로에게 행복해질 자격이 없다고 믿는다거나

그때와 같은 일을 또 다시 겪게 될까봐 겁을 내는 것이라면 모를까


혜진이 치과의사고

돈 벌어서 강남에 입성하고자 하는 꿈을 가지고 있는데

자신이 그것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거리를 둔다는 건....

그냥 지금 기대하고 있는 홍두식에 대한 모습과는 좀 동떨어진 모습일 듯...


두식이 진심 이제 사랑하겠다 마음 먹으면

혜진이 소셜포지션 같은 개소리를 가볍게 무시하며

시골에 주저 앉힐 것 같지 않아??


그런 홍반장 기대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