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수학 공식이 아니라고
미적분처럼 계산이 딱딱 나오지도 않을뿐더러 정답도 없어
그저 문제가 주어졌고 내가 이렇게 풀기로 결심한 거야
두식이가 말한 인생의 숙제
인생의 시련, 고난, 역경 같은 단어들 대신 숙제라니..
근데 숙제라는 말을 들으니
왠지 모르게 풀 수 있을 것 같고
해결할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든다
대학생 때의 과제가 아니라
초등학생도 풀 수 있는 숙제라니
혜진의 숙제
아빠와의 관계
아직은 그닥 매끄럽지 못한
언제 어디서나 전화걸기 어색한
혜진 아버지도 말씀하셨지
무슨 날이냐고 네가 왠일로 전화했냐고
자주 또는 아무 일 없이 전화하는 사이가 아니야
근데 모녀보다 부녀 사이에는 저럴 수 있겠다 싶었어
딸들은 보통 같은 여자인 엄마와 더 가깝거든
딸에게 선물한 행운목에 꽃이 폈다니
그렇게나 좋아하실 줄이야
우리 딸에게 좋은 일이 생기겠구나 하고 좋아하시는 아버지
더불어 인생의 행운까지 점지(?)해주신 아버지
자주 전화하라는 말에
딸에 대한 걱정과 사랑이 듬뿍
전화 끊고 짓는 아버지 표정에 뿌듯함이 가득
우리가 보지 못하는 부모님의 모습
자식에게 좋은 일이 생기면 그보다 더 좋아하시는 부모님
그리고
전화를 마친 혜진과 아버지의 관계도 예전보다 더 가까워지겠지
이렇듯 인생의 숙제는 직접 부딪쳐보고 풀면 돼
풀어보면 이렇게 간단한 거였어? 라고 느낄 수도 있어
두식의 숙제
악몽
아직은 우리가 짐작할 수 있는 단서가 많이 없지만
두식은 엄청난 숙제를 가지고 있어
두식이 숙제를 대하는 자세는
지금으로서는 전문가(의사)의 도움(not 지인의 도움)
그리고 외면 같아
(나온 게 없어서 유추가 힘드네)
당연히 두식이네 가족사진일 거라 생각했는데
그래서 어머니 모습 보고 눈물짓는 건줄 알았는데
(아버지 모습 안 보여주는건 이유가 있겠지 하고..)
다른 갯러들 말처럼 지인의 가족일 수도 있겠다 싶어서
뭐라 말하기가 그렇다
다만 눈물을 보일 정도면
두식이와 가깝든지
두식이의 죄책감이든지가 아닐까하는 다른 갯러들과 비슷한 생각
(여튼 짠내 폭발 예정)
두식이가 갖고 있는 이 숙제가 어떤 건지는 몰라도
두식이의 굉장히 풀기 어려운
누군가의 도움을 요청하기도 힘든
그런 숙제일거라 감히 예상해본다
감리할머니의 숙제
아픈 이 때문에 먹을 수 없는 음식
두식과 혜진의 말을 들으며
내가 나아야
자식들이 편하리라 생각
그리고
나도 이제 나를 위해 살아보겠다 생각
숙제 완료
카페 사장님의 숙제
못이룬 꿈
엄마 없이 키우는 주리 걱정
못 이룬 꿈은
혜진의 사과와 마을 사람들의 위로로 한발짝씩 나아가는 중
주리
아빠 없이도 살려면 공부해야 하는데
맨날 d.o.s나 쫓아다니고
가출하고
아빠랑 싸우고
그래도 딸이라고
연옌오빠들 만나게 해준다며 업고 뛰는 아부지ㅠ
주리가 하는 아빠 생각
그림에 대한 열정과 소질
카페 사장님도 즐겁게 숙제 풀어나가는 중
미선의 숙제
바람핀 전남친노무시키
사랑으로 다친 건 사랑으로 치유된다고
얼빠 표선생
다행히도 이번엔 착한 분으로 찜
숙제 잘 풀리는 중
(다만 온화한 카리스마라는 건.. 어쩌려는.. 한복 입고 오는 거 아니지..?)
여통장님과 장동장님의 숙제
아무도 모르는 이혼의 이유
여동장님의 착잡한 모습
장동장님의 다른 곳으로 가는 마음
이준이라는 이름으로 묶인 두 사람
서로 같이 한 시간만큼 잘 알고 있지만
마음까지 같을 수는 없어서
더욱 답답한 숙제
첫사랑 등장으로
더욱 꼬이는 숙제
앞으로도 쉽지 않을 것 같은 숙제
사람들에게는 각자 인생의 숙제가 있어
저마다 푸는 방법은 다르고
정답은 없고
그리고
그 숙제가 완전히 풀릴지도 알 수가 없어
인생의 숙제에
구름이 잔뜩 낄 수도 있고
바람이 구름을 이리 저리 옮길 수도 있어
소나기처럼 금방 왔다 갈 수도 있고
장마처럼 오래 머무를 수도 있지
바람이 불 수도 있고
태풍처럼 휘몰아칠 수도 있어
소나기 없는 인생이 어딨겠어
이럴 때는 어차피 우산 써도 젖어
이럴 땐 에에 모르겠다하고 확 맞아버리는거야
그냥 놀자, 나랑
바람이 불면 잠시 옷깃을 여미고
비가 내리면 우산을 쓰고
태풍이 오면 안전한 곳에 피하면 돼
그리고 좀 맞으면 또 어때
궂은 날이 지면 해가 나고
비 온 뒤에는 땅이 굳어
비가 그치면
찬란한 무지개가 나타나
게다가
어여쁜 꽃도 피어나지
너라는 이름으로 나의 마음에 닿은 꽃
사랑이라는 이름의 불꽃
우산으로 소나기를 막는 식혜
하지만
자기도 모르게 흐르는 마음까지
억지로 막을 수는 없다는 걸
곧 알게 될거야
p.s.
"가끔은 숙제도 좀 보여주자고"
짤갤줍 인별줍 ㄷㅋ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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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서 숙제란 단어때문에 대갈이 깨질줄이야 멋진글 고맙다ㅠㅠㅠㅠ 가방끈 삼만킬로갯러네
ㅁㅊ 소름돋았어 가끔 숙제도 좀 보여주자고 그 숙제가 이런 숙제였다니 작가님이 하고자 하려던 말 같네
글좋다
미친대박 숙제의미가!!!
숙제가 이거여쓰??!!
요런 글 기다리느라 갤에서 못나감
헐 나 숙제가 무슨 의미지?혜진이 숙제를 왜 보여줘 이부분 이해못했는데 완전 이해했어!!!글 너무 좋다
이렇게 또 읽고 보니 울 드 너무 좋다
와 숙제가 뭔가 했는데 이런 의미가 있었네 글 너무 좋다 두식이도 자기 숙제 혜진이에게 말하는 날이 오겠지
ㅠㅠ해석쩐다
글 너무 좋아 ㄱㅁㅇ - dc App
글미쳣나 시 한편 읽었다 - dc App
대박대개 미친리뷰 ㄱㅅㄱㅅ